
지난달 7일, 당진의 조용한 거리에 특별한 공간이 문을 열었다. ‘메꽃로스터리커피바’라는 이름의 이곳은 일반적인 카페가 아닌, 커피를 소개하는 ‘쇼룸’이라는 독특한 개념을 내세운 필터커피 전문점이다.
사실 메꽃로스터리는 처음부터 당진에서 시작된 공간은 아니다. 대전에서 5년간 운영되던 이 가게는 새로운 지역으로의 이전을 고민하던 중, 배중호 대표가 과거에 잠시 들렀던 당진을 떠올렸다. 그렇게 현재의 자리를 찾아왔고, 북적이지 않으면서도 정돈된 거리 분위기와 건물의 외관이 새로운 도전을 결심하게 만들었다.
가게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바 형식의 테이블이다. 당진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형태로, 원두에 대한 설명과 대화를 나누며 커피를 경험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던 배 대표의 의도가 반영된 인테리어다.

이곳에서는 필터커피를 전문으로 선보이고 있다. 배중호 대표는 “커피 본연의 향미를 가장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필터커피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커피 고유의 매력을 표현하기에는 싱글 원두만한 게 없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는 6가지 정도의 원두를 선보이고 있으며 배 대표가 직접 소량 로스팅하며, 한 번에 단 1kg씩만 볶는다. 해당 원두가 소진되면 같은 종류를 다시 들이지 않고 새로운 원두로 교체해 다양한 원두를 끊임없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대중성을 위해 커피 머신도 활용하고 있다. 매일의 기온과 습도에 따라 그라인더를 세밀하게 조정하는 등 품질 관리에는 한 치의 타협도 없다. 머신용 원두도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자몽과 오렌지의 산미에 다크초콜릿의 묵직함이 어우러지는 원두, 그리고 볶은 땅콩과 호두 다크초콜릿이 조화를 이루는 원두로 각기 다른 개성과 향미를 담은 커피를 선보인다.
특이한 점은 또 있다. 위스키를 좋아하는 배 대표의 취향이 반영된 이곳에서는 위스키 몇배 대표는 “위스키도 마찬가지로 다양하고 좋은 맛이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커피와 곁들일 디저트도 정성을 다해 준비된다. 김선영 대표가 직접 구운 베이커리는 몇 가지로 간소하지만, 모두 커피나 위스키와의 조화를 고려해 선별됐다.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가정식 스콘,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푸딩처럼 부드러운 식감의 바스크 치즈케이크가 대표 메뉴다.

마지막으로 이곳에서는 당진시에서 진행하는 제로유 캠페인에도 참여해 지난 1일부터 800원의 텀블러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세상엔 정말 다양한 원두의 커피가 있습니다. 다양하고 맛있는 커피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이런 커피도 있구나’ 생각할 수 있도록 했으니 이곳에 오셔서 다양한 커피를 맛있게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문의0 70-4179-7942
위치당진시 대덕1로1길 20-3 복산1층
운영시간오전 10시 30분 ~ 오후 9시 30분 (라스트오더 오후 9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