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대 편집자문위원회 ( 위원장 유양희 ) 가 지난 7 일 당진시대신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 이날 회의에는 △ 김병빈 △ 전다한 △ 오미숙 △ 박두재 △ 강성진 △ 유난영 △ 유광근 △ 김병규 △ 강희연 △ 임종설위원과 당진시대 최종길 편집국장 , 이지혜 취재기자가 참석했다 . 이날 위원들은 당진시대 신문 뱡향에 대해 평가하고 신문제작 콘텐츠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 편집자문위원회에 분과운영 , 기획기사에 자문위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자문위원회 운영과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제안이 있었다 . 회의에서는 속도감 있는 보도와 지역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기획을 요구했다 . 또한 당진시대만의 논조를 느낄 수 있는 장치 ( 사설 ) 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
[편집자문위원 발언]

김병빈 위원
시민들의 갈등과 생각의 차이가 심화되면서 근래 못 느꼈던 위기의식을 갖게 됐다 . 6.25 이후 최대 위기가 아닌가 싶다 . 지금 불거진 문제들이 국정 차원의 현안일 수도 있고 지구촌 전체적인 문제일 수 도 있지만 지역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 이번 주 2 면에 보도된 시민사회단체가 중심이 된 ‘ 사회 대개혁 비상행동 ’ 이 출범해서 12 개 개혁과제를 제시했다 . 이와 맞물려 우리 지역의 문제도 함께 제안하고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지면을 마련하면 의미 있는 기획이 될 거 같다 .

유난영 위원
올해 처음으로 지역축제와 행사에 시민단체들이 모여 시민 중심의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해 자문해 줄 전문가나 기관이 없어 아쉬웠지만 행정의 보여 주기 식 성과를 배제한 시민의 눈으로 축제를 볼 수 있는 굉장히 의미 있는 시도였다 . 당진시대가 이와 같은 시민들의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기사화해서 ( 지역사회에 ) 더 많은 변화가 일어 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 .

강희연 위원
당진시대는 어떤 사안이 발생하면 모든 것을 종합 정리해서 하나의 기사로 묶는 경향이 있다 보니 보도가 늦다 . 하나의 사안이 발생하면 바로 보도를 하고 그 다음날 관련된 사안을 추가 보도하는 속도감이 있어야 한다 . 좀 더 발 빠른 보도를 시도해 달라 .

전다한 위원
구성도 알차고 의미 있는 신문을 제작해준 당진시대 구성원들께 감사드린다 . 이번호 3 면에 실린 한국전쟁 민간인 유해 발굴 기사가 인상 깊었다 . 여러 지역에서 민간인 희생자가 다수 발생했던 역사적 맥락을 잘 다뤘다 . 이런 역사적 사실을 낱낱이 기록해 주는 일이 지역언론이 할 수 있는 귀한 성과라고 본다 . 맞춤법 교정이나 세심한 편집이 보완되면 보다 더 신뢰도 있는 신문이 될 거 같다 . 당진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심각한 고령화인데 고령화된 마을들의 지역소멸 위기 , 어르신의 삶 , 농촌현실 등을 심층적으로 취재하는 것이 기자들의 사명이 아닐까 생각한다 .

오미숙 위원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 기사를 통해 당진에서도 그렇게 많은 피해가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 당진시가 이 문제에 대해 어떤 후속 조치를 할 것인지 지역사회가 이러한 역사적 아픔을 어떻게 기억하고 대응 할 것인가 관심을 갖고 지속으로 보도할 필요가 있다 . 당진시대에서 보도하고 있는 발전소 인근지역 주민의 비소 검출과 관련해서도 다른 피해지역 대응 사례와 당진시 , 시민 , 피해자들이 연대해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좀 더 깊이 파고들기 바란다 . 1 년에 한두 차례 지역언론을 이해 할 수 있도록 역량교육을 진행했으면 한다 .

김병규 위원
정치면 , 정치기사가 부족하다 . 중앙정치는 다양한 매체에서 다루지만 지역정치에 대해서는 지역언론이 아니면 다룰 수 있는 매체가 없다 . 다가오는 대선을 포함해 지역정치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지역정치인이 무슨 활동을 하고 있는지 심도 있게 조명해주는 정치기사가 지속적으로 실려야 한다 . 또한 소식지가 아닌 언론은 논조가 있어야 한다 . 논조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장치가 사설인데 사설을 통해 당진시대의 방향성과 입장을 분명히 드러내는 것이 필요하다 .

임종설 위원
당진시대 기업유치 관련 보도를 보고 겉보기와는 달리 사진만 찍고 끝나는 경우도 많고 후속 실적이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실제 진행상황이나 성과를 확인하는 후속기사를 기대한다 . 이상기온으로 인한 농업의 피해와 어려움에 대 해서도 다뤄야 한다 .

강성진 위원
신문은 단지 소식만을 전달하는 기관이 아니라 사회에 대한 감시와 방향을 제시하는 기능이 존재한다 . 정치든 경제든 잘되는 부분은 알리고 문제 있는 부분은 지적하는 기능이 중요하다 . 이번호에 실린 축제관련 기사가 좋았는데 기사에 통계적인 분석이 더해지면 훨씬 더 심층적이고 설득력 있는 기획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편집자문위원회가 평가회의 위주로 진행되는데 기획단계에서부터 위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달라 .

박두재 위원
시간도 인력도 부족한 상황에서 지역소식을 전달하느라 노고가 많다 . 당진시대를 보면서 정서적으로 큰 위로를 받고 있다 . 1 면에 실리는 마을사진 , 인물 사진을 보면서 포근하고 따뜻한 정서를 느낀다 . 농번기나 계절이 바뀔 때 시민이 직접 찍은 사진을 1 면에 게재하면 좋을 거 같다 . 당진시내 구간의 신호체계가 너무 비효율적이다 . 병목현상도 심하고 사고도 종종 발생한다 . 당진시대에서 취재해 개선을 요구하길 바란다 .

유광근 위원
당진시대 기사를 정독하고 지인들과 공유도하고 오탈자를 찾는 재미도 누리고 있다 . 언론의 기능은 단순히 정보만 전달하는 소극적 기능 뿐 아니라 여론을 수렴하고 정책을 견인하고 ( 불합리한 ) 사회를 예방하는 적극적 기능도 포함된다 . 당진시대도 속도 경쟁 보다는 더 깊이 있는 기획과 색깔을 가져야 한다 . 예를 들면 당진시의 농업정책이 특화된 작물 없이 근시안적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 쌀 재배 자제를 권장하고 콩으로 대체하고 있지만 콩도 남아서 수급 불균형이 생기고 있다 . 이런 농정의 구조적 문제를 당진시대가 기획기사로 짚어 주는 것이 지역신문의 고유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

최종길 편집국장
현재 편집국 인력으로 사설 코너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 기사의 방향성을 가지고 당진시대만의 논조를 가져가도록 노력하겠다 . 시민사회와의 연대 , 보다 빠른 소식을 전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하겠다 . 오늘 회의에서 나온 편집자문위원회 역량강화를 위한교육 , 자문위원회의 내실화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논의하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