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생님, 예쁘게 해줘요~”
백발의 할머니가 웃으며 말하자, 젊은 헤어디자이너는 수줍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주름진 얼굴에는 설렘이 감돌고, 서툰 농담에 웃음꽃이 피어났다.
어느새 센터 안이 작은 미용실처럼 변신했다. 지난 13일 눈부신하루 헤어살롱(원장 카밀라, 이하 눈부신하루) 헤어디자이너들이 송산면 매곡리에 위치한 온누리주‧야간보호센터(시설장 이옥화)를 찾아 어르신을 위한 이‧미용 봉사에 나섰다.

이날 봉사에는 눈부신하루 이혜서, 김시현, 문지연 헤어디자이너가 휴무를 활용해 자발적으로 1시간30분 동안 30명의 어르신들의 머리카락을 다듬었다. 어르신들은 “예쁘게 해 달라”며 웃음 섞인 부탁을 건넸고, 이들은 정성스러운 손길로 화답했다.
이혜서 헤어디자이너는 “눈부신하루에서 이‧미용 봉사를 진행하고 있어 자연스레 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이 손녀처럼 예뻐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힘든 부분 없이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 경험이 풍부한 문지연 헤어디자이너 역시 “디자이너로 일하기 전부터 이‧미용 봉사를 해왔다”며 “정식 헤어디자이너가 되고, 눈부신하루 카밀라 원장을 따라 봉사에 동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김시현 디자이너는 “어르신들이 반가워 해주셔서 좋다”며 “앞으로 어르신들을 만나면 대화도 나누면서 좀 더 살갑게 행동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옥화 온누리주‧야간보호센터 시설장은 이번 미용 봉사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능력 있는 헤어디자이너들이 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의 머리카락을 손질해줘 고맙다”며 “어르신들이 예뻐지고 멋져지는 이 시간을 기다리시는데 자주 방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