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을 외치는 당진시의회 시의원들이 이번에는 ‘행동’으로 실천에 나섰다. 최근 당진시의회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탄소중립 캠페인 영상은 ‘환경을 지키는 히어로 시의원들’이라는 신선한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다. 영상에는 시의원 13명이 전원 출연해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방해하는 악당을 상대로 ‘환경수호’에 나선다.
영상을 제작한 곳은 지역 콘텐츠 전문 제작소인 ‘충남콘텐츠연구소 지음’이며 당진 시의회 홍보팀이 기획부터 촬영 현장 실무까지 적극 참여했다. 영상은 단순한 공익 메 시지를 넘어 ‘유쾌한 실천 제안’으로 꾸며졌 다.
히어로가 된 시의원들, 연기도 진심이었다
영상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 중립’을 소재로 제작됐다. 이에 맞춰 13명의 시의원들은 짝을 이뤄 각자의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쳤다. 실제로 시의원들은 △텀블러 사용하기 (박명우‧심의수 의원) △불필요한 전기 콘센트 뽑기 (서영훈 의장‧한상 화 의원) △일회용품 업사이클링 (김선호‧ 전영옥 의원) △올바른 분리수거 (윤명수‧ 조상연 의원) △음식 낭비하지 않기 (김봉균‧김명진 의원) △물 낭비하지 않기 (최연 숙‧전선아 의원) △대중교통 이용 (김덕주‧ 김명회 의원) 등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환경보호 행동을 실천하지 않는 악당을 퇴치하는 ‘히어로’에 빗대어 표현했다.
시의원들은 카메라 앞에서 과장된 몸짓 과 연기를 보여주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 니었다. 그러나 의원들은 다소 가볍게 보일 수 있는 장면도 마다하지 않았다. 촬영 당일, 어색한 연기에 부끄러워 NG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고, NG가 나면 서로 격려하며 다시 촬영에 임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그러나 “시민분들이 즐겁게 보면서도 환경 메 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공감이 모든 장면의 밑바탕이었다.
“유쾌하게, 하지만 메시지는 분명하게”
이번 캠페인 영상은 ‘시민과의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재밌어요”, “이 기회에 의원들 도 알게됐고 친근해졌다”, “연기와 연출도 좋았고 환경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는 반응 과 댓글들이 이어졌다.
실제로 당진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에서도 재생에너지 확대와 석탄화력 감축, 그 린에너지 산업 육성 등 탄소중립 정책을 실 현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이다. 이번 영상은 그러한 정책 방향에 있어 시의회 차원의 실천 의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의미도 크다.
서영훈 당진시의회 의장은 “즐거운 경험 으로 이번 캠페인을 통해 탄소중립에 있어 모두 함께 동참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분들에게 이웃 같은 그리고 친구 같은 시의회로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당진시의회 시의원 미니인터뷰]
서영훈 의장
개인적으로 자주 실천하는 친 환경 행동이 있다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짧은 거리 이동 시에는 자동차보다는 걷는방식을 선호한다. 이러한 생활 습관은 탄소중 립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 럽게 운동을 실천할 수 있어 건강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된다.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서는 기업, 정부, 시민 이 함께 책임을 나누는 구조가 필요하다. 또한 시민 모두가 ‘나부터 시작’이라는 주체적 태도 를 가질 수 있는 인식 전환과 함께 ‘나 하나쯤 이야’라는 생각을 버리고, 행동의 가치를 인식 하는 공동체적 사회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최연숙 부의장
개인적으로 자주 실천하는 친 환경 행동이 있다면?
물티슈는 편리하지만 대 부분 플라스틱 섬유로 만 들어져 자연 분해가 어렵
기 때문에 물티슈 사용을 지양하고 있다. 또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분리수거도 꼼꼼히 실천하고 있다.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국가, 지자체, 그리고 국민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일관성 있는 탄소중립 정책 추진이 무 엇보다 중요하다.
김봉균 의회운영위원장
개인적으로 자주 실천하는 친 환경 행동이 있다면?
생활 쓰레기의 분리배출 이다. ‘비우고, 헹구고, 섞지 않고, 분리한다.’ 분리수거
할 때 헷갈릴 때는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을 활용해 분리배출을 하 는 것을 추천한다.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말이 있다.
탄소중립 실천의 핵심은 자발적이고 습관화 된 행동에 있다. 우리 역시 더 늦기 전에 유아 기부터 환경 교육을 실시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운동을 전개하는 정책들이 필요하다.
박명우총무위원장
개인적으로 자주 실천하는 친환경 행동이 있다면?
불필요한 이메일, 사진, 클라우드 저장파일을 주 기적으로 삭제하고 정리한다. 디지털 데이터도 서버 운영에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디지털 클린업도 일종의 친 환경 활동이다.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어릴 때부터 환경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어린 시절은 가치관과 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로, 이 시기에 환경의 중 요성과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배우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윤명수산업건설위원장
개인적으로 자주 실천하는 친 환경 행동이 있다면?
의정활동 시에도 가능한 한 종이 사용을 줄이고, 자 료 보고는 대부분 이메일로 받는다. 회의도 가능한 인쇄 없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며 진행하고 있다.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탄소중립 관련 정책이나 프로그램을 설계 할 때, 시민들이 직접 의견을 내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들 눈높이 에 맞는 제도 시행이 필요하다.
김명진시의원
개인적으로 자주 실천하는 친환경 행동이 있다면?
가급적 지역 농산물을 구입해 탄소발자국을 줄 이고 직접 농사도 짓고 있다. 또한 포장재가 적은 제품을 선택한다.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탄소중립을 위한 가장 큰 과제는 인식 전환 이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와 함께 구체적인 행동 지침이 병행돼야 실질적인 변 화를 이끌 수 있다.
조상연 시의원
개인적으로 자주 실천하는 친 환경 행동이 있다면?
일상 속에서 자전거 이 용을 생활화하며 탄소중립 을 실천하고 있다. 자전거
를 타는 것은 환경을 위한 선택일 뿐만 아니 라, 교통 혼잡을 줄이고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탄소중립은 단기간에 끝나는 캠페인이 아 니며 공공의 노력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 10 년, 20년을 내다보는 구체적인 로드맵과 시민 참여 계획이 필요하며, 그에 따라 정기적으로 실천 현황을 공유하고, 평가하고, 보완해 나가 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이 중요하다.
김덕주 시의원
개인적으로자주실천하는친 환경 행동이 있다면?
보릿고개 시절을 겪은 세대이다 보니, 음식물 남 기는 것을 싫어한다. 자연스럽게 일상 속에서 음식은 먹을 만큼만 담고,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생활 습관을 실 천하고 있다.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이 중 요하다. 정부와 지자체, 전문 기관 등은 과학 적 근거에 기반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체적 이고 실용적인 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쉽게 이 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노력이 필 요하다.
전영옥 시의원
개인적으로자주실천하는친환경행동이있다면?
예전부터 전기를 아끼는 생활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사용하지 않는 방의 조명은 꼭 끄 고, 낮에는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 이라고 생각하나?
탄소중립 실현은 지방 정부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으며, 기업과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 해야 가능하다. 여기서 공동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모두가 실천하는 문화가 확산되야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명회 시의원
개인적으로 자주 실천하는 친환경 행동이 있다면?
일상생활 속에서 일회용 품 사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무실이나 집에서도 종이컵 대 신 텀블러나 머그컵을 사용하고, 배달 음식을 시킬 때는 ‘일회용 수저 필요 없음’ 옵션을 선택한다.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탄소중립은 정책, 정보, 교육 세 가지 요소 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구조로 이끌어야만 지속 가능한 실천으 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선호 시의원
개인적으로 자주 실천하는 친환경 행동이 있다면?
집 마당에 계절마다 어 울리는 다양한 화초를 심 고, 정성껏 가꾸는 것을 생활의 일부로 삼고 있다. 꽃과 나무를 돌보 는 일은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개인적으로는 정서적 안정을 주는 소중한 실천이다.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탄소중립에 관한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시민 스스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변 화의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
심의수 시의원
개인적으로 자주 실천하는 친환경 행동이 있다면?
변기 물통에 벽돌을 넣어 물 사용량을 줄이고, 양치질이나 샤워 시 에는 수도꼭지를 잠그는 등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물 절약에 힘쓰고 있 다.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 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탄소중립의 중요성과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교육을 통해, 시 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 중 요하다. 또한 환경 문제와 관련된 정보를 쉽 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상화시의원
개인적으로 자주 실천하는 친환경 행동이 있다면?
집을 나설 때마다 조명, TV, 에어컨, 인터넷 공유기, 컴퓨터 등 집 안의 전자제품 전원을 모두 점검하고 꺼두는 습관을 실천 하고 있다.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 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시민의 의지만으로는 실천이 어려운 경 우가 많다. 예를 들어, 분리배출이 쉬운 구 조, 자전거 도로와 같은 친환경 교통 인프 라, 다회용기 회수 시스템 등 지자체나 정부 가 실천을 도울 수 있는 물리적 환경을 조 성해야 시민들의 행동이 지속될 수 있다.
전선아시의원
개인적으로자주실천하는친 환경 행동이 있다면?
장을 볼 때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것과 재활용 분 리수거이다. 비록 작은 실천이지만, 시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실천한 다면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 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지속적인 홍보와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친환경 행동을 쉽고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 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또한 당진시가 시 민들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서는 인센티브 제공 등 실질적인 지원이 뒷 받침돼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