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산악회가 백두대간 3기 남진 종주 완주를 기념하는 종주식을 지난 19일 열었다.
당진산악회가 백두대간 3기 남진 종주 완주를 기념하는 종주식을 지난 19일 열었다.

당진산악회(회장 이영구)가 백두대간 3기 남진 종주 완주를 기념하는 종주식을 지난 19일 대덕동의 한식당에서 열었다.

백두대간 3기 종주는 약 50명의 인원이 2019년 6월 셋째 주부터 시작해 최종적으로 16명이 완주에 성공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중단되면서 완주까지 약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3기의 마지막 산행은 지리산 성중 종주 구간이었다. 지난 18일 오전 8시에 산행을 시작해 세석대피소에서 1박한 뒤, 19일 새벽 2시에 출발해 천왕봉 일출을 보고 오전 9시에 하산을 마쳤다.

이날 종주식에는 마지막 산행에 참여한 인원뿐만 아니라 당진산악회의 고문과 원로 회원들도 함께 참석해 축하했다. 행사는 공로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과 3기 완주자에게 수여되는 백두대간 남진 종주패 수여식으로 진행됐다.

3기 종주자 중 한 명인 서정희 회원은 “2016년 12월 4일 당진산악회 첫 산행에 함께했을 때는 너무 힘들어 첫 산도 다 오르지 못하고 내려왔다”며 “이후 꾸준히 훈련하며 체력을 길러 오늘의 종주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6월에는 백두산 산행도 함께할 예정인데, 백두대간 완주 후 가는 백두산이라 더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진산악회는 현재 매달 첫째 주에는 일반 산행, 셋째 주에는 백두대간 종주 산행을 이어가고 있다. 백두대간 종주는 백두산 장군봉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약 734km) 이르는 산줄기를 종주하는 것이며, 현재는 남북 분단으로 인해 지리산~설악산 구간에서만 진행되고 있다. 지리산에서 설악산으로 향하는 북진 코스와 설악산에서 지리산으로 향하는 남진 코스로 나뉜다. 앞으로 4기 백두대간 종주는 오는 7월 셋째 주부터 북진 코스로 시작될 예정이다.

[미니인터뷰] 이영구 당진산악회 회장

“완주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것, 그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당진산악회는 백두대간 종주 구간을 46개의 구간으로 나눠 운영합니다. 이는 체력이 부족한 사람도 함께하기 위함이고, 낮에 풍경을 즐기며 자연을 온전히 느끼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회원으로서 즐기기만 하다가 회장이 되고 나니 날씨, 안전, 회원들을 챙기는 일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를 믿고 함께 걸어준 회원들 덕분에 더 많은 인원이 완주할 수 있었고, 그 점이 가장 고맙습니다. 살면서 무엇인가에 도전해 해냈다는 기쁨을 누군가에게 느끼게 해줄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로도 저에겐 큰 보람이었습니다. 3기 종주자들이 완주의 감동을 느끼는 모습을 보며 저 역시 무척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