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진 유권자들 50.23%가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다. 이재명 후보가 당진지역에서 5만4989표(50.23%)를 획득했으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만5028표(41.13%)를 획득해 약 1만여 표의 차이를 보였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605표(6.95%),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와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각각 994표(0.9%)와 123표(0.1%)에 머물렀다. 이번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진지역 유권자는 총 14만6196명으로 이중 10만947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무효표 총합계는 734표가 나왔다. 총 52개소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됐으며, 거소·선상 투표 206명, 관외 사전투표 9668명, 재외투표 317명이 참여했다.

지역별 득표 현황은?

이재명 후보는 송악읍과 당진3동, 당진2동, 송산면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우세를 보였고, 김문수 후보는 대호지면, 면천면, 정미면, 우강면 등 농촌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득표율을 보면 이재명 후보는 송악읍에서 55.9%, 당진3동 55.1%, 송산면 52.6%, 당진2동 51.4%, 석문면 50.0%, 신평면 49.9%, 당진1동 49.7%, 고대면 46.9% 합덕읍 41.6%, 순성면 41.3%, 우강면 40.3%를 얻었다. 면천면과 정미, 대호지면은 40%이하의 득표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경우 반대로 대호지면에서 56.4%를 차지해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이어 면천면 55.2%, 정미면 54.1% 우강면 53.9%, 합덕읍 52.9%, 순성면 52.3%, 고대면 47.2%, 신평면 43.3%, 석문면 42.2%, 당진1동 40.4%, 당진2동 40.0% 순이다. 송산면과 송악읍, 당진3동에서는 40% 이하의 득표율을 보였다.

지역별 득표수는?

각 읍면동별 득표수를 보면 이재명 후보는 당진1동에서 투표수 1만9394표 중 9632표를 얻었다. 이어 송악읍에서 9165표, 당진2동에서 5757표, 당진3동 5752표, 신평면 4290표, 송산면 3557표, 석문면 2661표 순이다.

김문수 후보의 경우 당진1동에서 7835표를 얻어 가장 많은 득표수를 기록했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득표수에 비해 1797표 적게얻었다.

이어 송악읍에서 6057표, 당진2동 4488표, 신평면 3721표, 당진3동 3683표, 합덕읍 2693표, 송산면 2623표, 석문면 2247표 순이다.

각 읍면동 투표 현황은?

한편 이번 대선 투표율은 전국평균 79.4%를 보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된 1997년 15대 대선의 80.7% 이후 28년 만에 최고 수치다.

충남은 전국 평균 투표율보다 3.4% 낮은 76.0%를 차지한 가운데 당진시의 투표율은 이보다 낮은 74.9%를 보이며 충남에서 최저 투표율을 보였다. 충남에서 최고 투표율은 계룡시로 82.1%다.

당진시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최종 72.3%의 투표율을 보였지만 이번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당진지역 14개 읍면동의 투표율 현황을 보면 당진3동이 78.0%로 가장 높다. 선거인수 1만3369명 중 1만43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두 번째로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고대면이다. 고대면 선거인수 5580명 중 4191명이 투표해 75.1%의 투표율을 보였다.

세 번째는 면천면으로 3002명 중 2244명이 투표에 참여해 74.8%의 투표율을 보였다.

네 번째로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신평면이다. 신평면의 투표율은 73.6%, 그 다음이 당진2동으로 73.5%의 투표율을 보였다. 가장 낮은 지역은 합덕읍으로 71.2%의 투표을 보였다.

이준석, 청년층 지지 기반 일부 확인

관외사전투표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3.0%로 높은 지지를 얻었으며, 이준석 후보가 13.1%로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준석 후보는 거소·선상투표에서 16.1%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관외사전투표에서도 13.1%를 차지했다. 이는 청년층과 비거주 유권자들의 일정 부분 지지를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지역별 표심 분화 뚜렷

농촌 지역인 대호지면과 면천면 등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 비등하거나 앞서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도시화된 동 지역과 서부 해안권 일부에서는 민주당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번 선거는 당진시의 정치 지형이 여전히 양당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거소·관외·사전투표 등에서 제3후보에 대한 지지 성향이 강한 특징도 일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