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MCA가 투표권이 없는 만18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통령 선거 당일 모의투표를 실시한 가운데 청소년들이 선출한 대통령 선거 결과는 어른들이 뽑은 결과와 사뭇 다르게 나타났다.
당진지역에서 진행된 청소년 모의투표에는 총 103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실제 투표에서는 국민의힘 소속의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과 달리 청소년 모의투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후보가 48.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재명 후보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29.1%로 당진 청소년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다음으로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가 16.5%를 차지했다. 그 외에 정의당 소속의 심상정 후보와 통일한국당 소속의 이경희 후보가 각 1.9%의 득표율을 얻었고, 진보당 소속의 김재연 후보가 0.9%를 차지했다. 이외에 후보들은 단 한 표도 얻지 못했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 선거가 진행된 지난 9일 구터미널에 위치한 당진농협 해나루지점 앞에서 이뤄졌다. 지난 제19대 대선 당시 당진지역 모의투표에 344명이 참여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청소년 참여율이 저조해 103명 참여로 그쳤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송악중 2학년 안시현 학생은 “매번 선거에 어른들이 투표하는 것만 봤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색다른 느낌이 난다”며 “인터넷과 TV를 통해 대통령 출마자를 접했지만,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말하는 후보자가 없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YMA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만18세 미만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투표와 전국 지자체에서 오프라인 투표소를 설치해 모의투표를 진행한 가운데 8514명의 청소년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540표를 얻어 48%의 득표율로 1위를,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이 1830표를 얻어 24.8%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정의당 소속의 심상정 후보가 686표를 얻어 9.3%의 지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