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강면 송산리 민간인학살 유해 발굴현장의 모습
우강면 송산리 민간인학살 유해 발굴현장의 모습

지난 4월 3일 시작해 지난달 21일까지 진행됐던 우강면 송산리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 유해 발굴 현장이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우강면 송산리 한국전쟁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은 진실화해위원회를 통해 1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조사 발굴이 진행됐다.<관련기사 1553호, 켜켜이 쌓인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 유해, 1555호 당진우강 송산리 유해 발굴로 본 당진지역 민간인학살>

발굴 현장(더한 문화유산연구원발굴)은 가로 5m, 세로 7m(깊이 약 4m) 정도의 좁은 구덩이로 현재까지 확인된 유해만 약 60여구다.

또한 유골 이외에도 학살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칼(추정) 6개와 m1 탄피 15개, 카빈소총 탄피 1개, 소총 탄두 3개를 비롯해 유리제품 2개, 허리띠 1개, 신발, 단추 등이 나왔다. 또 피해자들이 신었던 고무신의 흔적도 다수 발견됐다.

더한 문화유산연구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굴된 유해와 유품 등 이외에 계속해서 유해들이 쌓여 있었다”라며 “당진시에서 추가로 예산을 확보해 발굴을 위한 계약을 진행 중에 있다. 발굴 조사 기간은 일주일가량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해들이 2~3층 켜켜이 쌓여 있어 추가적인 발굴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더한 문화유산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유해 발굴은 1층 정도만 발굴이 진행된 상황”이라며 “유해 발굴이 진행될수록 켜켜이 쌓여 있는 유해들이 발굴되고 있다. 추가 계약을 통해 발굴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완벽하게 마무리 될 수 있을지는 장담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당진시 관계자는 “우강면 송산리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 유해 발굴을 위해 시에서 추가로 44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더한 문화유산연구원과 추가 계약을 진행 중에 있다”라며 “조만간 추가 발굴이 진행 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 발굴 조사이후 결과에 따라 예산 등을 확보해 향후 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로서는 우강면 송산리 유해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