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얀 벽면과 부드러운 조명이 어우러진 아담한 공간. ‘꽃신’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향긋한 꽃 내음과 함께 정갈하게 정돈된 꽃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울 출신의 김신지 대표는 약 12년 전, 당진에 살던 남편과 결혼하면서 이곳으로 내려오게 됐다. 서울에서 유치원 교사로 근무했던 그는 당진에 정착한 후에도 약 7년간 글로벌꿈나래유치원에서 유치원 교사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다 김 대표는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에 보다 유연한 근무 환경을 고민했다. 김 대표는 유치원 시절 꾸준히 진행해온 가드닝 수업과 꽃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창업 가능성을 발견했고, 이후 국비지원을 받아 천안에 있는 학원에서 약 1년간 수업을 들으며 준비 과정을 거쳤다. 그렇게 지난해 8월, ‘꽃신’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꽃집을 열었다.
‘꽃신’에서는 꽃다발, 꽃바구니, 미니꽃다발, 꽃 케이크 등 다양한 꽃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그중 플라스틱 컵을 활용한 ‘꽃 컵’은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으로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최근에는 손님들이 원하는 스타일의 사진을 보내며 제작 가능 여부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며 “각자의 요구에 최대한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꽃다발이나 꽃바구니 등에는 이름이나 원하는 문구를 리본이나 포장지에 새겨넣을 수 있고, 생일 선물을 예약한 고객을 위해 매장에 생일 왕관을 비치해 구매할 수 있게 준비돼 있다. 김 대표는 “손님의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꽃신’을 찾는 손님들은 다양한 이유로 이곳을 찾고 있다. 칠순 잔치용 꽃바구니, 생일 및 어버이날 같은 기념일 선물은 물론, 차량 트렁크를 활용한 프로포즈 연출, 돌잔치 테이블 중앙 장식인 센터피스 제작 등 다양한 행사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매장에서는 공기정화 식물을 비롯해 파인애플, 블루베리, 드라세라 등의 화분도 판매되고 있다. 특히 파인애플 화분은 열매가 자라면 실제로 먹을 수도 있어 인기란다. 크기가 큰 화분은 매장에 없더라도 사전 주문을 통해 구매 및 배달 가능하며, 화환 역시 실시간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무인 운영도 병행하고 있다. 김 대표가 출강으로 자리를 비울 경우 예약 손님이 꽃을 찾아갈 수 있도록 매장을 무인으로 운영하며, 예약이 아니더라도 급하게 구매하고 싶은 손님을 위해 1~2개의 생화 꽃다발을 미리 준비해둔다. 또한 한쪽에는 약품처리를 통해 오랫동안 생화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프리저브드 플라워’도 마련돼 있다.
마지막으로 김신지 대표는 “향수가 코로 맡는 힐링이라면, 꽃은 눈으로 보는 힐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손님들에게 부담을 덜고 합리적인 가격에 꽃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자주 찾아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운영시간오전 11시 ~ 오후 10시
위치당진시 북문로1길 37-2
문의0507-1329-2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