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16일 (사)한국남생이보호협회와 ‘합덕제 남생이 방생 및 생육환경 관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 16일 (사)한국남생이보호협회와 ‘합덕제 남생이 방생 및 생육환경 관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진시가 문화유산 합덕제에 천연기념물 남생이를 방생한다. 시는 지난 16일 (사)한국남생이보호협회와 ‘합덕제 남생이 방생 및 생육환경 관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합덕제는 “합덕 방죽에 줄남생이 늘어앉듯”이라는 속담에도 등장할 만큼 남생이와 역사적 연관이 깊은 곳이다. 국내에서 속담 속 지명으로 남생이 서식처가 명시된 유일한 사례로, 이번 방생은 상징성과 생태적 가치를 고려해 이뤄졌다.

남생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물 거북으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다. 『삼국유사』 속 설화 「구지가」에 등장하며, 조선시대에는 어보(御寶)의 표본으로도 사용됐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남생이 방생은 역사와 생태를 아우르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보존과 생태관광 자원화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방생을 계기로 합덕제를 생태관광지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한편, 남생이 방생은 오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2024 당진합덕연꽃축제’ 기간에 진행된다. 축제는 거리공연, 불꽃놀이, EDM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