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추진 중인 호수공원 조성 사업과 관련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 집행 가능성과 교통대책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지난 24일 열린 산림녹지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명진 의원은 호수공원 조성 예산으로 본예산에 편성된 150억 원의 집행 가능 여부를 물었다. 김 의원은 “도시계획 결정이 고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연내 집행이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너무 많은 금액을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세운 재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병구 산림녹지과장은 “5월 30일 토지 소유자에게 보상계획 공고를 통보했고, 6월 10일 호수공원 도시계획 결정이 고시됐다”며 “현재 감정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며, 두 명의 토지 소유자와는 긍정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들 토지 면적이 1만 평 이상으로, 올해 예산 중 약 50억 원은 충분히 집행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총 토지 보상비는 332억 원, 공사비는 509억 원으로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김선호 의원은 호수공원 조성계획 수립 시 도로과와 스마트도시과 등 타 부서와의 의견 공유 여부를 질의했다.

고동주 도로과장은 “호수공원 진입 도로와 관련해 용역 보고 시 의견을 전달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송인범 스마트도시과장은 “호수공원 입지는 주민 설문조사와 전문가 집단 결정으로 공론화됐고, 도시기본계획상 수변공원축에 해당돼 긍정적으로 검토했다”고 말했다. 이병구 산림녹지과장도 “계획 수립 당시 다른 부서의 의견을 듣고 진행했다”고 답변했다.

또한 김선호 의원은 호수공원 진입도로의 협소성과 교통 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김 의원은 “호수공원 인근 도로가 폭 5m로 교행이 어려운 협소한 도로인데, 이 도로가 차량 진입 가능한 도로인지 보행자 전용 도로인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해당 도로는 차량 통행이 어렵고, 대규모 행사 시 시민 보행 불편이 우려된다”며 당진시장의 인지 여부도 함께 질의했다.

이병구 산림녹지과장은 “현재의 5m 도로는 보행자 전용 진출입로로 차량은 마을 주민 외에는 통행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 진출입은 지방도 615호선을 통해 주차장(383면)을 이용하도록 계획하고 있으며, 주차 후 육교 2개를 통해 호수공원으로 진입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교통 대책에 대해서는 “동부대로와 남부대로에서 오는 차량은 도로에 차량 유도선을 설치해 주차장으로 유도할 계획”이라며, “마을 안길은 1차선 도로로 확장하고 중앙에는 봉을 설치해 주차를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장도 이와 같은 교통 흐름 및 구조를 인지하고 있으며, 주차장을 통한 차량 유도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육교 설치 계획도 사업비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호수공원 사업의 전반적인 집행 가능성과 부서 협업, 교통 인프라 마련 등 다양한 실무적 요소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다. 시는 연내 일부 보상 집행 가능성과 교통 유도 방안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