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늘사랑아파트 관리동에 위치한 ‘우민늘사랑어린이집’은 이름처럼 아이들이 사랑과 관심 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2020년 8월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됐으며, 현재 영아 16명, 유아 12명 등 총 28명의 아이가 다니고 있다.

“어린이집에서도 재밌게 놀아요”

우민늘사랑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놀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 매체를 활용한 수업을 진행한다. 교사들은 천, 플라스틱 등 다양한 재료를 제공하고, 아이들은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활동을 펼친다.

예를 들어, 6월의 놀이 매체는 ‘천’이었다. 아이들은 다양한 색의 스카프를 만들고, 친구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촉감과 색에 대한 감각을 키웠다. 천을 흔들고 움직이며 흥미를 보이는 아이들을 위해 교사들이 놀이 방향을 제안해 더욱 풍성한 활동으로 확장되기도 했다.

특히 매년 7월은 ‘물놀이 주간’으로, 아침마다 아이들은 수영복을 입고 등원한다. 미꾸라지 놀이, 토마토 물놀이, 에어바운스를 활용한 물 관련 놀이가 운영되며, 외부 물놀이장 체험도 병행된다.

외부 강사가 진행하는 발레, 영어, 체육, 오감 퍼포먼스 수업도 주기적으로 운영된다. 발레 수업은 국공립 전환 이후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댄스 수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텃밭과 숲에서 배우는 자연

아이들은 실내를 넘어 자연 속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경험한다. 텃밭활동은 고대 항곡리에 위치한 김성아 원장의 자택 인근 텃밭을 활용해 진행되며, 감자·양파·당근·토마토 등을 직접 심고 수확하는 즐거움을 누린다.

숲 체험은 5세반 유아를 대상으로 한 달에 한 번 삼선산수목원에서 이뤄지며, 영아반의 경우는 서산 부춘산 황토길을 걷는 등 연령별 맞춤 숲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도 활발

우민늘사랑어린이집은 지역 기관과의 연계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어린이집연합활동인 ‘다같이 보육’에 참여하며 송악사회복지관과의 협업으로 비눗방울 공연 관람, 북부사회복지관과의 나눔교육, 다문화지원센터 방문교육, 초등학교와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낭독극 참여 등 다양한 연계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김성아 원장은 “지역사회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대부분이 유아 중심이다 보니, 영아를 위한 체험 행사와 지원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라며 영아 대상 프로그램 확대를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

부모와 교사도 함께 성장하는 어린이집

우민늘사랑어린이집은 아이뿐 아니라 부모와 교사 모두가 행복한 어린이집을 목표로 한다.

부모교육과 힐링 프로그램, 학부모 재능기부 등을 통해 보호자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지난해에는 베트남 출신 학부모의 재능기부로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짜조·볶음밥 요리 교실을 열었고, 올해는 0세 반 학부모의 유기농 쿠키 간식 만들기 수업이 8월에 예정돼 있다. 이 같은 활동은 학부모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돌봄 사각지대 없는 보육 시스템

우민늘사랑어린이집은 취약보육 지원체계도 운영된다. 오후 9시 30분까지의 야간 연장 보육을 시행하며, 장애아 통합어린이집으로서 6명의 아동이 당진시 치료사 사업을 통해 수업을 받고 있다. 또한 충남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느린 아이 대상 대근육 발달 체육 수업, 다문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지원센터와의 언어발달 교육도 진행 중이다.

[미니인터뷰] 김성아 원장

“편안한 환경에서 아이들의 자신감이 자랍니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집처럼 편안한 곳으로 느낀다면, 그 안에서 자신감이 자연스럽게 자라납니다. 특히 기질이 예민하거나 소극적인 아이의 경우, 소규모 어린이집에서 더 집중적인 돌봄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경험을 넓혀주고,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