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곡동에 새로운 여름 디저트 가게가 문을 열었다. 지난 5월 문을 연 실타래 빙수 전문점 ‘사실빙’은 이름처럼 실처럼 가늘고 부드러운 얼음이 층층이 쌓인 실타래 빙수를 판매한다. 숟가락으로 떠 입에 넣으면 폭신하게 녹아드는 식감과 함께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져 무더위를 잊게 해준다.

김유을 대표는 서울에서 웹소설 작가로 활동하다가, 가족과 함께 조부모가 계신 당진으로 내려왔다. 당진에서 집필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지난해 여름 카페 아르바이트를 계기로 사람을 상대하는 일과 커피의 매력에 빠졌다.

김 대표는 카페를 운영하고 싶었으나 이미 다양한 카페가 많았기 때문에, 조금 더 특별하고 새로운 무언가를 해보고 싶었고, 그렇게 찾은 답이 ‘사실빙’이다.

‘사실빙’의 실타래 빙수는 우유와 물, 그리고 각 맛의 원재료를 적절히 배합한 얼음 덕분에 포장 상태에서도 20~30분간 형태를 유지하며 쉽게 녹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디저트다. 실처럼 가늘게 뽑아낸 얼음은 포슬포슬한 질감이 살아있어, 숟가락으로 결을 따라 떠먹는 재미도 있다고.

실타래 빙수의 맛은 선택이 어려울 만큼 다양하다. 우유, 딥초코, 녹차, 딸기, 메론, 망고, 수박들의 빙수뿐 아니라, 자색고구마, 단호박, 옥수수 등 구황작물 맛의 빙수, 그리고 파인피나콜라다, 로열밀크티 등 특색있는 맛도 준비돼 있어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대표 메뉴로 ‘스노우밀크 실타래우유빙수’를 추천했다. 진하고 달콤한 우유맛 실타래 빙수에 통단팥, 초코쿠키크럼블, 인절미 큐브떡 등이 토핑으로 제공되는 기본 메뉴다.

“연유 없이도 우유 맛이 충분히 진하고 달콤해서 기본만으로도 만족스러운 맛이에요. 처음 접하는 분들은 기본 빙수를 먼저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김유을 대표는 실타래 빙수 본연의 식감과 맛을 먼저 느껴본 뒤, 취향에 따라 토핑을 곁들여 즐기길 추천한다.

‘사실빙’에는 빙수 외에도 비법 시럽이 들어간 홍콩와플, 요거트 아이스크림, 커피와 에이드, 스무디 등 다양한 메뉴가 마련돼 있어 디저트 카페로서의 매력도 충분하다.

특히 넓고 밝은 매장 내부는 혼자와도, 친구들과 함께 와도 편하게 머물 수 있도록 아늑하게 꾸며져 있다.

“실타래 빙수를 중심으로 디저트, 음료, 간식까지 최대한 좋은 것들만 골라 담아냈어요. 특색 있는 메뉴와 함께 이곳의 다양한 매력을 즐기러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운영시간오후12시 ~ 오후9시(홀), 오전 12시(배달) (화요일 휴무)

가격스노우밀크실타래빙수 1만 5000원, 제주 유기농 녹차 그린티 실타래 빙수 1만 5000원, 홍콩에그와플(기본) 6000원, 요거트 아이스크림(파인트) 8000원, 아메리카노 3500원

위치당진시 서해로 6271-22 i동 108호

문의041-357-2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