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의회 김명회 의원이 헌옷으로 대표되는 의류 폐기물 문제에 대한 근본적 접근과 자원순환 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29일 당진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류 폐기물 문제를 단순한 폐기 관리 차원이 아닌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현의 관점에서 근본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환경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연간 폐의류 발생량은 10만6000톤으로 2018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며 "의류는 생산 과정에서 막대한 물과 에너지가 소모되며, 폐기 과정에서는 이산화탄소와 미세플라스틱 등 유해물질이 배출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환경부가 '의류 환경협의체'를 통해 제도 마련에 착수했고, 국회도 재고 의류의 소각·매립 금지, 재활용 의무화를 담은 법안을 발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구체적 정책으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의류수거함의 체계적 관리와 접근성 개선이다. 그는 "현재 당진시의 의류 수거함 관리는 전적으로 민간에 의존하고 있으며, 행정적 관리가 전무한 실정"이라며 "관련 조례를 제정하여 설치 기준, 운영 방식, 점검 주기 등을 명확히 하고 효율적인 수거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 자원순환과 지역경제 연결 기반 마련이다. 김 의원은 "플리마켓, 재활용 교육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헌옷 수익을 취약계층 지원 및 공공일자리 창출과 연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헌옷은 더 이상 버리는 물건이 아니라 자원이고, 도시가 함께 순환시켜야 할 공적 자산"이라며 "당진시가 의류 자원순환 정책을 선도적으로 수립·실행하여 진정한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