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레저 저변 확대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7 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왜목마을 요트아카데미’가 운영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한국요트세계일주협회 충남지회가 주관하며 2025년도 당진시 보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가 열리는 왜목마을은 서해안의 일출 명소로 유명 하지만, 최근에는 해양레저 체험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시는 요트아카데미를 통해 바다와 요트를 좀 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을 해양레 저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세계일주 기념으로 시작된 아카데미
‘왜목마을 요트아카데미’는 2014년 김승진 선장이 아라 파니호를 타고 세계일주에 나선 것을 기념해 2018년부터 시작됐다. 매년 여름, 남녀노소 누구나 요트에 올라 직접 조 종을 배우고 서해 바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단순 한 체험을 넘어 해양 안전 교육, 항해 이론, 요트 구조와 작 동 원리 등을 함께 배우는 교육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참가자들이 직접 요트의 돛을 조작하거나 바람의 방향에 맞춰 조타하는 실습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장에 서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서로 돕고 배 우며, 바다 위에서 짜릿한 순간을 함께 공유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김승진 선장의 참여와 소통
아카데미 운영에는 김승진 선장이 매년 직접 참여한다. 그는 자신의 세계일주 경험담을 들려주며 참가자들과 소통 하고, 요트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김 선장은 “요트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자연과 맞서고, 또 어울리는 과정에서 오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며 “왜목마 을에서 많은 분들이 요트를 체험하며 바다를 즐기는 방법 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도 그는 참가자들의 조타 실습을 옆에서 지도하며, 바람을 읽는 법과 안전 수칙 등을 꼼꼼하게 설명했다.
지역경제와 해양레저 산업 활성화 기대
당진시는 이번 아카데미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 해양레저 산업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마리나항 유치와 주변 관광시설 확충은 여전한 숙제다.
시 관계자는 “요트아카데미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 하게 요트를 체험하고 해양레저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 을 것”이라며 “향후 당진이 서해안 해양레저 중심지로 자리 매김하도록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지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김승진 선장
“한 사람이라도 더 물과 가깝게 만드는 게 제 목적입니다. 바다와 접하며 좋은 기회를 포착하 길 바라고, 그렇게 많은 분이 바다를 즐기면 해 양레저 산업이 발전하고 일자리와 지역 경제도 성장할 수 있습니다. 벌써 7년째 아카데미를 이 어가고 있는데, 앞으로도 확대돼 더 많은 시민이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요트 선수가 되는 것도 목표입니다.”

이종석ㆍ이서한 부자(서울·40대)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했습니다. 바람을 가 르며 나아가는 기분이 특별했고,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오고 싶어요.”(부)
“처음엔 조금 어려웠는데 금방 익숙해졌어요. 바다로 나가는 기분이 시원하고 좋았어요.”(아 들)

강지호 군(11)·강나연 양(9)
“요트 모형 만들기가 처음엔 어렵지만 완성하니까 뿌듯했어요. 실제로 타는 것도, 만드는 것도 둘 다 재미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