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고 정성스러운 건강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미가네 시골밥상’이 송악읍 기지시리에 문을 열었다. 마치 가정집 같은 편안한 이곳에서 영양 가득한 한식을 맛볼 수 있다.

현경자 대표는 남편 최성발 씨와 함께 20년 넘게 한식당을 운영해왔다. 그는 고향인 대구광역시에서 약 10년 정도 ‘하늘과 별과 땅’이라는 한식집을 운영하며 장사를 시작했다.현 대표는 한식집을 운영하게 된 계기에 대해 “친정이 식도락가라 어릴 적부터 음식을 배우고 즐겨하다 보니 자연스레 요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구의 관광지에서 운영하던 가게는 기름값 상승으로 점차 발길이 줄며 어려움에 부닥쳤다. 영업을 고민하던 부부는 현대제철이 당진에 들어선다는 언론 기사를 보고,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연고 없는 당진으로 내려왔다. 이후 부부는 송악이주단지에서 ‘미가네’라는 이름으로 식당을 열어 아침 식사까지 제공하며 영업에 몰두했다.

그러나 쉼 없이 일한 현 대표에게 건강 적신호가 켜졌다. 건강 악화로 인해 결국 가게를 세 주고 고향인 대구로 내려갔다.

건강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대구에서 지내며 무료함을 느끼던 현경자 대표는 경기도 의왕에서 다시 장사를 시작해 7년간 운영했다.

이후에도 종종 당진을 찾았던 현경자 대표는 “이제는 돈보다도 건강을 챙기자”라는 결심 끝에 가게를 재정비해 지난 6월 ‘미가네 시골밥상’을 열었다.

가게는 일반 가정집 같은 따뜻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현 대표는 재료 하나하나에 세심하게 신경 쓰며 “성공 비결은 따로 없다. 좋은 재료를 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제주수협에서 직접 신선한 생선을 공수해 생선조림을 만들 정도로 재료의 질을 최우선으로 해왔다.

현 대표는 현재 가게에서 판매되고 있는 ‘돌솥비빔밥’에 대해 “비빔밥의 주된 맛을 내는 것이 참기름이다. 믿을 만한 칠곡의 한 방앗간에서 짠 참기름을 택배로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빔밥에 들어가는 나물로는 “때마다 상태 좋은 나물을 선별해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다른 추천 메뉴로는 능이, 엄나무, 황기, 대추, 마늘, 가시오가피 등 다양한 약재로 끓여낸 ‘한방백숙’, 그리고 직접 삶아 기름기를 제거해 깔끔한 맛을 살린 ‘소머리수육’이 있다.

현 대표는 “손님의 한 끼를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음식을 준비한다”며 “조리과정과 재료 모두 건강식이라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손님이 맛있게 드시고 갈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운영시간오전 11시 ~ 오후 9시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 오후 5시)

가격직화제육(2인 이상) 1만 3000원, 소머리수육 (대)4만 원 (중)3만 원, 한방백숙 6만 원, 닭볶음탕 3만 5000원, 돌솥비빔밥 1만 원

위치당진시 송악읍 안틀모시길60

문의041-355-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