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15일부터 17일까지 연속으로 농업과 해양수산 분야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열린 ‘한돈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국회 간담회’를 시작으로, 16일에는 ‘기후변화 대응과 스마트팜을 통한 K-푸드 식품영토 확장’ 토론회, 17일에는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과의 간담회’를 연달아 진행했다.
한돈산업 육성법 제정 필요성 부각
먼저 지난 15일 한돈산업 간담회에서는 연간 9조6500억 원 규모의 생산액을 기록하는 한돈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한돈산업은 농축산업 중 가장 높은 생산액을 올리는 핵심 식량산업이지만 기후위기 대응, 농가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 환경·질병 문제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어 위원장은 이러한 현안 해결을 위해 「한돈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법안에는 한돈가격과 수급 안정 지원, 농가 경영 안정대책, 탄소중립 이행, 전문인력과 청년·후계 한돈인 육성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담겨 있다.
조진현 대한한돈협회 전무는 발제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 제고, 생산체계 혁신, 축산환경 개선, 농가 경영 안정화 등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K-푸드 글로벌 확산 위한스마트팜 역할 조명
이어 16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는 어기구 위원장과 이원택·정희용 간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했다.
한국 식품산업이 지난해 128억500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으나 고환율·원료 수급 불안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 스마트팜을 통한 혁신 방안이 모색됐다.
김석오 국제관세무역자문센터 이사장이 ‘격변하는 국제통상환경’을, 최재철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이 ‘기후변화대응과 K-푸드 수출 확대 방안’을 발제했다. 이어 이민석 충남스마트팜 청년협의회 회장은 ‘스마트팜을 통한 K-푸드의 미래’, 고상구 세계한인총연합회장은 ‘K-푸드 글로벌 성공사례’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임정빈 서울대 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김황용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 김형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마트팜융합연구센터 책임연구원, 김길동 한국배수출연합 대표, 홍정욱 CJ제일제당상무, 주원철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해양수산 공공기관 현안 해결 방안논의
17일에는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노조위원장, 이하 전해노련)과 간담회를 갖고 북극항로 구축지원 특별법 관련 제안, 해수부 부산 이전에 따른 산하 기관과 유관기관 이전 문제, 노동이사제 도입 등 다층적인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전해노련은 부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4개 항만공사를 비롯해 한국선급,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환경공단,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해운조합,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총 14개 노조가 참여하는 대표 협의체다.
어기구 위원장은 “한돈산업은 단순한 산업을 넘어 농촌경제의 활력이자 국민 먹거리 안전의 핵심”이라며 “육성법 제정을 신속히 추진하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후위기로 인해 대한민국 농업·식품 산업이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스마트팜을 통한 혁신과 수출전략을 바탕으로 K-푸드가 세계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게 입법과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해양수산 공공기관과 관련해서는 “해양수산 공공기관은 단순한 행정 조직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양수산 발전을 이끌어가는 핵심축”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책임지는 해양수산서비스의 질이 저하되지 않게 국회 차원에서 제도적·재정적 뒷받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5일 간담회에서 어 위원장의 헌신적 의정활동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