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청동에 지난 9월 문을 연 양식당 ‘준스’는 일상을 벗어나 마치 여행을 떠난 듯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대화하며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송지연 대표는 서울 출신으로, 중학교 시절 부모님이 당진으로 귀농하며 혼자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중학교 2학년부터 대학까지 생활했다. 뉴욕에서 요리와 경영을 전공한 그는 미슐랭 식당에서 셰프로 일했으며, 친구들의 생일 케이크를 직접 굽는 등 베이킹과 카페투어가 취미였다.
오랜 해외 생활 끝에 고향과 가족이 그리워진 송 대표는 2016년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에서 요리 관련 일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가족을 만나러 들른 합덕에서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다. 요리연구가인 어머니가 운영하는 한정식 ‘미당’(현 미당면옥)을 보며, 어린 시절에는 크게 느끼지 못했던 청보리밭과 자연의 풍경을 성인이 된 후 새롭게 바라보게 됐고, 이를 계기로 합덕에 정착해 카페 ‘피어라’를 운영했다.
송 대표와 남편 한일웅 대표는 당진에서 편하게 음식을 즐기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로 ‘준스’를 오픈했다. 한 대표 역시 요리를 전공하고 서울에서 여러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준스’의 메뉴는 뉴욕 가정식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이드 메뉴 없이 모든 메뉴로 배부른 식사가 가능하다. 샐러드도 푸짐하게 제공돼 여러 명이 함께 나눠 먹기 좋다. 또한, ‘준스’는 단순히 음식을 먹는 공간이 아니라 ‘오래 머무르며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송 대표는 “한국에서는 최근 태블릿 주문과 셀프 서비스가 익숙하지만, 준스에서는 손님이 최대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대표 메뉴로는 ‘준스 홈메이드 미트볼’, 세 가지 치즈를 활용해 매일 아침 신선하게 만드는 ‘클래식 라자냐,’ 그리고 ‘치킨&와플’이 있다. 드레싱과 소스까지도 수제로 만든다. 다소 낯설 수 있는 조합의 ‘치킨&와플’은 뉴욕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브런치 메뉴로, 단짠의 색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송 대표는 “치킨과 와플 그리고 버터와 메이플 시럽을 듬뿍 얹어 한입에 먹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음료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 카페로 따로 이동하지 않고 한 자리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음료의 경우 1인당 1잔 주문 시 커피 리필도 무제한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송지연·한일웅 대표는 “고단한 일상 속 잠시나마 이곳에서 여유를 느끼고, 모든 서비스를 경험하길 바란다며 준스에서 뉴욕으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운영시간오전 10시 ~ 오후 9시(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오후 5시, 라스트오더 오후 2시&오후 8시)
가격클래식 라자냐 2만 3900원, 준스 홈메이드 미트볼 2만 2900원, 치킨&와플 2만 800원, 치폴레 쉬림프 타코 샐러드 2만 2900원, 준스 하우스 스테이크 3만 8900원
위치당진시 당진중앙2로 501 1층
문의041-356-1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