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최초의 문학단체로 45년간 당진 문학의 근간을 이뤄온 나루문학회(회장 김선순)가 제20회 나루문학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 심사는 운문, 산문, 아동문학 등 다양한 장르에서 이뤄졌으며 작품의 인문성, 예술성, 창의성, 주제의식과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대상은 최고운의 운문 작품 ‘심절’이 차지했다. ‘심절’은 임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과 기다림을 고전적 운율과 현대적 감수성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우수상에는 운문 부문에 전금자의 ‘구월에게’, 산문 부문에 정세영의 ‘나에게는 영원히 늙지 않는 언니가 있다’가 선정됐다. ‘구월에게’는 계절과 기다림의 서정성을 섬세하게 담았고, ‘나에게는 영원히 늙지 않는 언니가 있다’는 가족과 상실, 회복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 수필이다.
작품상은 운문 부문 홍정임의 ‘그 미술관’, 산문 부문 이창규의 ‘내 삶을 깨우다’가 받았다.
‘그 미술관’은 일상과 기억, 감각적 경험을 섬세하게 포착해 서정적 몰입을 선사하는 작품이고, ‘내 삶을 깨우다’는 사소한 일상 속에서 깨어 있는 삶의 의미를 성찰한 수필이다.
특별상 아동문학 부문에는 김미송의 동시 ‘오빠 생각’과 동화 ‘할아버지, 우리 할아버지’가 선정됐다. ‘오빠 생각’은 어린 시선에서 가족애와 순수한 감정을 생생하게 표현한 동시이며, ‘할아버지, 우리 할아버지’는 세대를 이어가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 동화다.
심사위원장 류경근 교수(문학평론가)는 “전통적 서정과 현대적 감수성을 동시에 담아낸 작품들이 두드러졌다”며 “다양한 장르에서 삶과 인간 경험을 성실히 탐구한 작품들이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작은 나루문학 45집에 수록될 예정이며 11월 11일 당진시새마을회관에서 나루출판기념식 및 나루문학 시상식 이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