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들에게 먼저 전하는 사과와 책임
지역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30년간 직업훈련학원장으로 현장에서 청년들을 만나온 사람으로서 먼저 진심으로 사과를 전합니다. 인접 지역에 비해 부족한 여가 및 취업 준비를 위한 인프라, 그리고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인해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현실은 청년 세대에게 큰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통감합니다. 그러나 이 현실 앞에서 청년들이 도전조차 하지 않고 변화를 포기하는 것은 기성세대의 책임과 별개로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에 30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세 가지 간곡한 부탁을 전하고자 합니다.
청년들에게 전하는 부탁 셋
첫째, 실패의 두려움을 넘어, 도전의 첫걸음을 떼라!
실패가 두렵다는 이유로 도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실패가 두려워 또는 혼자 무엇을 할 수 있겠냐는 생각으로 도전 자체를 하지 않는다면 결과를 만들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많이 있습니다. 예컨대, 취업의 첫 관문인 입사지원서, 자기소개서, 면접에 대한 직접적인 도움을 당진시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당진 시민'이라는 조건만 충족하면 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청년들의 이용률이 저조합니다. 이용률이 낮아지면 제도가 사라질 수 있고, 결국 후배들에게 피해를 주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관이 있습니다. 문을 두드리는 것부터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현재 모습에만 머물지 말고 5년, 10년 후의 나를 꿈꿔라!
현재 모습에만 머물지 말고 5년, 10년 후의 목표를 그리십시오. 군대에는 이등병, 일병, 상병, 병장이라는 계급이 존재합니다. 길게는 5개월 짧게는 3개월 정도 차이가 납니다. 그 기간에 따라 계급과 월급 오르며 일명 '짬밥 차이'가 생기듯, 시간과 노력이 쌓이면 분명한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눈앞의 결과에만 연연하기보다, 미래의 자신을 위해 노력하고 도전해야 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쓸모 없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군대에서 '삽질'을 잘하면 인정받듯, 지금의 노력이 언젠가는 반드시 빛을 발할 것입니다.
셋째, 혼자라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하려는 것을 멈추고 목소리를 내라!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저 역시 젊은 시절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려 했지만, 나중에야 주변에 나를 아껴주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가족뿐만 아니라 여러분을 소중히 생각하는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목소리가 당장 현실에 반영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정책 제안 같은 경우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혜택을 볼 수 없으니 소용없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렇다고 말을 하지 않으면 여러분의 생각을 알 수가 없으며 여러분의 목소리가 쌓여야만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청년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는 것은 기성세대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나 때는 말이야'라는 의미 없는 이야기는 이제 그만하고, 지금의 노년 세대가 우리를 위해 헌신했듯 이제는 우리가 청년들을 위해 실질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청년들에게 외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도전하고 노력하는 청년들을 도울 수 있는 정책과 제도는 충분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5년, 10년 후 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나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