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의 대변지로 더욱 분발하기를
불과 십수년전만 해도 당진지역은 전형적인 농어촌 지역으로 촌락단위로 깊은 연대감을 갖고 시골의 뿌듯한 정감이 넘치는 지역이었습니다.
농경사회의 문화에 젖어있는 우리지역에도 산업화에 따른 크고 작은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타지역의 많은 산업역군들이 유입되어 왔고 황혼이 물드는 저녁나절이면 집집마다 굴뚝에서 피워내는 제각기 멋스러운 자태를 뽐내는 하얀 뭉게구름은 흘러간 추억으로 뒤로한 채 지금은 거대한 공장에서 내뿜는 시커먼 연기를 볼 수밖에 없는 안스러움...
허기를 좀 면해보고자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며 수많은 사람들의 꿈과 추억이 아로새겨진 합덕제의 매립이라던가, 공장부지를 조성하겠다고 우리 삶의 보고인 바다를 훼손시키는 간척사업으로 극도로 파괴되어 가고 있는 자연의 생태계...
이러한 수많은 갈등의 요소들이 혼재하면서 저마다의 이기에 찬 다양한 목소리들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당진시대! 그대는 4살박이 어린아이지만 이 모든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하여 전해주면서 우리의 귀와 눈이 되어왔습니다. 목마른 우리의 갈증을 해갈시켜 주면서 우리의 진정한 알권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하여 엄청난 몸부림과 번뇌를 했으리라 짐작되어 집니다.
당진시대! 그대는 우리의 참벗이요, 진정한 이 지역의 정론지로서 순수하고 깨끗한 모습으로 숭고한 인격체를 갖춘 우리의 이상으로 다가와 있습니다.
그대의 4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우리의 대변지로서 영원히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