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교육에 더 분발하기를
어느덧 창간 4주년을 맞이한 당진시대에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올해는 한보사태, 석문공단 유공입주 계획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문제들이 일어나 당진을 뒤숭숭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당진시대의 역할과 책임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막중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연 명실상부한 당진의 지역신문으로서 당진시대는 독자에게 어떻게 비춰졌을까? 우선 그 긍정적인 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석문국가공단내의 유공입주계획에 제동을 거는 방향으로 여론을 형성시켰다는 것입니다. 석유화학 공장이 환경에 미치는 엄청난 피해를 객관적으로 보도하려 노력한 점이 매우 돋보였으며, 다른건 몰라도 석유화학공장만은 안된다는데 우리의 여론을 일치시켰다는 점입니다.
둘째, 서해대교 건설공사중 행담도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의 애환을 끈기있게 보도한 점입니다. 서해대교가 하루빨리 완공되어 당진의 발전을 앞당겨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나 그 개발의 뒤안에서 소외되고 피해를 입고 있는 자들이 있음을 우리는 간과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세째, 일간지에서는 볼 수 없는 우리의 읍면소식을 상세하게 보도했다는 점입니다. 각 읍면마다의 행사나 활동 등을 자세히 알려주어 우리의 이웃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당진시대가 극복해야 할 문제점 또한 없지 않습니다.
첫째, 재미 혹은 흥미를 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그것은 대다수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것과 일맥 상통합니다. 우리가 일상생활 정보를 지역신문 말고 어디에서 구하란 말인가요? 예전에 ‘이곳에 한 번 들러보세요.’ 코너는 우리가 싸고 질좋은 제품이나 음식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곳인데 그것마저 슬그머니 없어져버렸습니다.
둘째, 당진경제의 흐름이나 분석이 거의 결여되었다는 점입니다. 특히 한보사태 이후 당진경제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취재와 분석을 소홀히 했다는 점은 매우 아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당진군내에 과연 어떤 직장들이 있는지 주민들은 몹시 궁금해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세째, 우리의 가장 큰 관심 중의 하나가 바로 교육문제입니다. 학교내 폭력문제에서부터 청소년들의 성문제를 충격적으로 드러낸 빨간마후라 사건 이후 청소년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보는 그들의 문제, 그들의 생각도 중요하지만 청소년 문제는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문제입니다.
어쨌든 당진시대의 그 모든 장점과 단점들을 안고서라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헤쳐나가는 당진시대 일동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당진시대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