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최근 행정 효율 향상, 규제·관행 혁신, 시민 체감 정책 발굴 성과 등을 기준으로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정 했다. 개인 부문 6명, 협업 부문 2개 팀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개인 부문 최우수상 두 주인공 인세교 안전 총괄과 팀장, 최유진 징수과 주무관을 만나 적극행정의 현장을 들었다.

인세교 안전총괄과 팀장
재난현장 출동은 공무원의 역할…동료들의 손실을 외면할 수 없어
지난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당진에는 기록적 폭우가 이어졌다. 재난 현장으로 긴급 투입된 공무원들의 개인 차량 14대가 침수됐고, 이 중 6 대는 폐차 판정을 받았다.
“직원들은 시의 동원명령에 따라 현장에 나간 겁니다. 개인 볼일도 아닌데 차량 피해를 모두 개인이 떠안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인세교 팀장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막막해하던 직원들을 위해 그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을 찾아 관련 조항을 검토했고, 얼마 전 제정된 ‘재난 대응 공무원 피해 보상 조례’ 까지 활용해 보상 체계를 마련했다. 그 결과 총 1830만 원이 실질적으로 보상금으로 지급됐다.
인 팀장은 “앞으로도 비는 더 많이 올 텐데 재난현장에서 공무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보상 사례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시민 추천으로 상을 받았다는 사실에 “과분하다”며 고개를 저었다.
“저는 제 역할을 했을 뿐입니다. 시민분들이 추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동료 직원들도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책임감 있게 시민 안전을 위해 뛰어줄 거라 믿습니다.”

최유진 징수과 주무관
우편은 안 읽고, 전화는 의심하고…그래도 ‘내 돈’은 꼭 돌려드립니다
세무·징수 업무는 시민들에게 ‘세금을 받는 부서’로 더 익숙하다. 그러나 그는 반대로 시민에게 돌려줘야 할 숨은 환급금을 적극적으로 찾아 주는 행정 혁신으로 주목받았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 주무관은 “요즘 우편을 잘 안보신다”며 “그래서 ‘카카오톡 환급 안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화드리면 ‘보이스피싱 아니냐’고 먼저 물은다” 며 “하루에도 열통 중 다섯 통은 이런 반응”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일일이 전화를 걸어 안내했고, 카카오톡과 QR코드를 접목한 간편 접수 시스템 을 도입했다. 그 결과 환급금 지급률은 97~98%에서 최근 99.8%까지 상 승했다.
특히 올해 집중호우로 특별재난 지역 선포가 이뤄지면서 재산세 환급 대상자가 대거 발생했다. 최 주무관은 “2500건 안내했는데 아직 1500건이 남아 있다”며 “1만 원 미만 소액 환급도 정말 많은데 적은 금액이라도 시민의 소중한 재산이니 꼭 찾아가셨으면 한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최 주무관은 충남 지자체 중에서 최초로 카카오톡 통지방식을 도입했다. 타 시·도의 사례를 연구해 직접 시책을 제안하고 실무를 이끈 결과였다.
“세무·징수 업무는 시민들에게 부담을 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돌려드릴 돈은 꼭 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시민 추천으로 상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시민들에게 재산을 돌려드릴 수 있는 시책을 제안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