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박명우 의원이 지난 9일 제125회 당진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관광지 홍보가 소극적이고 예산이 특정 지역에 편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관광지 3개소뿐 아니라 장고항, 신리성지, 기지시줄다리기까지 포함한 전체 홍보 예산이 1억4000만 원”이라며 “관광객 유입을 위한 외부 홍보가 아니라 관내 택시 광고 등 관내 홍보에 치우쳐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당진시청 유튜브는 대부분 관내 주민이 보는데 관외 주민이 많이 볼 수 있게 홍보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행사 예산도 문제로 제기했다. “관광지 행사 예산 21억 원 중 삽교호 관광지에 12억4200만 원(59%)이 책정됐고 왜목은 6억500만 원, 난지도는 2억5900만 원”이라며 “왜목과 난지도는 해수욕장 운영비까지 포함된 금액인데 편차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박미혜 관광과장은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에 조금 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면천의봄 행사도 5억 원 규모인데 다른 지역에서 여름, 가을 등으로 균형 있게 배치해야 지역 균형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호수공원 추진 현황에 대해서는 토지 보상액 급증을 문제 삼았다. “당초 332억 원을 산정했다가 현재 612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다”며 “사업 시작 전 기초적인 수요 예측도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말했다. 또 “전체 조성비도 당초 800억 원에서 1000억 원을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예산이 한정적인 만큼 시급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업 상생 협력금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현대제철, 한국가스공사, 한전 등에서 자발적으로 협력금을 낸다고 하는데 협약서가 없다”며 “현대제철이 200억을 준다는데 청소년수련관 건립이 병원 설립 좌초 대체였던 것으로 아는데 병원 MOU를 맺은 지금 상황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따졌다.

이어 박 의원은 “협약서 한 장 없이 구두로만 약속하는 것은 문제”라며 “공모사업도 구체적 계획을 확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