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사랑요양원(원장 김미영)에 어르신의 층간 단절을 해소하는 새로운 소통 공간이 마련됐다. 요양원 내 카페 ‘담소’가 지난 1일 문을 연 것이다.
마켓데이에서 확대
‘담소’의 시작은 10여 년 전부터 이어온 요양원의 ‘마켓데이’ 프로그램이다. 요양원은 외출이 쉽지않은 어르신들의 욕구를 반영해 매월 두 차례 직원이 필요한 물품을 대신 구입해 전달해 왔다.
‘담소’에는 커피·음료·차뿐 아니라 어르신들 수요가 많았던 간식과 이외에도 아이스크림, 컵라면, 라면 조리기 등이 갖춰져 있다.
15평 증축해 면회·휴식 공간으로김 원장은 오래전부터 어르신과 보호자, 그리고 직원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카페 공간을 꿈꿔왔다.
“코로나19를 겪으며 면회 공간의 필요성이 더 커졌습니다. 어르신과 보호자 모두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 직원들도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어요.”
하지만 요양원 특성상 카페 조성은 지원 대상에 포함되기 어려웠다. 여러 차례 무산 끝에 김 원장의 이야기를 들은 이철수 도의원이 사업비를 지원하며 약 15평 규모의 증축이 가능해졌다.
다양한 간식·음료 구비…무인 운영
운영은 무인 시스템으로 이뤄지며, 품목마다 가격표가 붙어 있어 이용자가 저금통에 직접 비용을 지불한다. 운영 시간은 관리를 위해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문을 열고 닫는다.
김 원장은 “수익금은 전액 물품 재구매나 어르신프로그램 비용으로 다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웃고 즐길 수 있는 공간”
카페는 개소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어르신과 직원, 무엇보다 보호자의 만족도가 크다고.
김 원장은 “보호자들은 ‘편하게 면회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며 만족해하고, 같은 층이 아니면 마주칠 일이 없던 어르신들이 카페에서 자연스럽게 친목을 나누는 풍경도 늘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카페의 이름처럼 어르신들이 웃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며 “15평의 작은 공간으로 87명의 어르신과 67명의 직원, 그리고 몇백 명의 보호자가 혜택을 받고 즐거워하는 이런 공간이 진정한 사회복지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