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문인화연구회가 주최한 ‘제22회 당진 문인화 연구회전’이 지난달 30일 갤러리 늘꿈에서 개막했다. 전시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지며, 늦가을과 초겨울의 정취속에 전통 문인화 특유의 여백과 사유를 담은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올해 연구회전에는 회원들의 묵향 가득한 작품이 대거 출품돼 한국 전통 회화의 미감과 정신을 묵직하게 전달한다. 문인화는 옛 선조들이 자연과 철학을 담아 사유(思惟)와 예술을 하나로 완성시킨 전통예술로, 겉모습의 아름다움보다 내면의 가치와 정신을 중요하게 여기는 특징이 있 다.

현대적 감각과 다양한 화풍 연구도 함께 전개돼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려는 작가들의 노력이 돋보인다. 한편 연구회는 지역 내 문인화 전통의 맥을 잇기 위해 매년 정기전을 열어 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 역시 시민들이 문인화의 깊은 멋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미니인터뷰]

조문성 당진문인화연구회장

“ 내면의 세계를 시·서·화로 풀어낸 예술 ”

“제22회 연구회전을 열게 되어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합니다. 문인화는 우리 선조들이 자연과 사상, 철학을 시·서·화로 완성시킨 품격 높은 전통예술입니다. 시대가 변해도 문인화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옛 선비들은 지조와 절개를 중시하고 자연과 함께 삶을 성찰했듯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문인화는 여전히 큰 울림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가 당진시민 여러분이 전통 예술의 깊은 가치를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