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가 2026년부터 생활임금 제도 개선, 영유아 안전 강화, 장애인 편의 증진, 문화·청년 정책 확대 등 여러 분야에서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제도를 손질한다. 시는 이번 제도 변경이 “물가 상승과 생활안전 요구에 대응하는 동시에 취약계층 및 청년층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생활임금 인상…시급 1만 2110원
2026년 1월부터 당진시 생활임금이 현행 시급 1만1840원에서 1만2110원으로 인상된다. 월급(209시간 기준)은 247만4560원에서 253만990원으로 오른다. 이는 지역의 근로여건과 물가수준을 고려해 노동자의 생활안정과 노동력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한편 2026년 최저임금은 시급 1만 320원으로 고시돼 생활임금과 약 1790원의 차이를 보인다.
출생아 교통안전용품 지원 기준 강화
영유아 교통안전용품(카시트) 지원사업은 부모의 충남도 거주 요건이 강화된다.
기존에는 충남에서 출생신고를 한 모든 영유아가 지원 대상이었지만, 2026년부터는 부모 중 1명이 자녀 출생등록 기준 1년 전부터 충남도에 주소지를 둬야 한다.
다만 2025년 1월 1일 이후 충남도에 출생등록을 한 경우에는 조건부 지원이 가능하며, 주민등록 누락 등으로 출생 등록을 신청하지 못한 경우 소급 신청도 허용된다.
지원 품목은 △영유아 카시트(신생아형) △주니어 카시트 △휴대용 카시트 중 1종 선택이다. 시는 “지원물품 품질 향상과 만족도 제고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등록증, 모바일 발급 도입
장애인등록증은 2026년부터 IC형 카드로 일원화되며, 모바일 장애인등록증이 새롭게 발급된다.
현재 사용 중인 신분증형 장애인등록증은 IC형으로 전환되며, 금융형(신용·체크)과 하이패스형은 그대로 유지된다. 기존 실물카드 외에 모바일 등록증이 추가로 발급되면서, 장애인의 이동 편의성 및 신분 확인 절차가 한층 간소화될 전망이다.
이륜자동차 번호판, 지방명 사라지고 전국번호로 통일
이륜자동차 번호판도 큰 변화가 있다.
2026년부터 사용신고 또는 변경신고 시 전국번호판으로 새롭게 발급되며, 기존의 ‘충남 당진’ 등 관할 관청 기호는 사라진다.
번호판 크기 역시 기존 210mm×115mm에서 210mm×150mm로 확대된다.
당진시는 “지역별 번호판 체계를 통일해 행정 효율성과 식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지원금 상향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누리카드 지원금도 확대된다.
2026년 기본 지원금은 연 15만원으로 상향되며 청소년(13‧18세)과 생애전환기(60‧64세)에는 1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자동재충전 제도도 일부 변경됐다. 2025년 발급 후 연 3만 원 이상 사용한 이력이 있을 경우, 2026년에도 자동으로 자격이 유지된다.
청년문화예술패스 20만 원 지원…대상 20세까지 확대
문화예술 소비 진작을 위한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지원 대상과 금액이 모두 확대됐다.
기존 만 19세(2006년생)에게만 연 15만원을 지원했으나, 2026년부터는 만 19‧20세(2006‧2007년생)로 확대되며 연 20만 원이 지급된다.
당진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누리고 문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생활밀착형 지원 강화…시민 체감 높일 것”
당진시는 이번 제도 변경이 교육·안전·복지·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생활정책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당진시 기획예산담당관 기획팀 관계자는 “2026년은 시민안전과 문화 접근성, 취약계층 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각 제도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안내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