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0년 당진시 보건직 공무원으로 임용된 뒤 36년 동안 시민의 건강 현장을 지켜온 박윤희 당진시보건소장이 지난달 19일 보건소장으로 취임했다. 충남도청과 당진시를 오가며 건강증진과 식품위생, 보건 행정을 두루 거친 그는 지난 1월 보건 4급 지방과학기술서기관으로 승진하며 당진시보건소를 이끌게 됐다.
박 소장은 “보건소는 아플 때만 찾는 곳이 아니라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건강을 상담하고 일상을 돌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공공의료기관이어야 한다”며 시민 중심의 보건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다음은 박윤희 당진시보건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올해 당진시보건소장으로 부임한 소감 한 말씀
당진에서 오랜 기간 근무해 왔지만 보건소장으로서 시민 건강을 총괄하는 자리에 서니 책임의 무게를 더욱 크게 느끼고 있다. 앞으로 보건소장으로서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그 진심이 시민의 건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6년 당진시 보건정책의 핵심 키워드와 중점 추진 사업은?
2026년 보건정책의 핵심 키워드는 조기 발견과 찾아가는 보건, 즉 사람 중심 예방 보건이다.
치매 알츠하이머 혈액검사와 종양표지자 검사를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방문 건강관리를 통해 시민 한 분 한 분의 생활 속 변화를 돕겠다.
현재 당진에서 가장 취약한 의료 사각지대는 어디이며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나
면 단위 농어촌 지역과 혼자 지내는 어르신들이 가장 취약한 의료 사각지대이다.
이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진료보다도 누군가가 관심을 갖고 꾸준히 살펴주는 손길이라고 생각한다. 병원 확충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보건소와 보건지소·보건진료소 직원들이 직접 찾아가 소통하는 의료서비스에 집중하겠다.
농촌 고령 인구와 젊은 가족이 공존하는 당진의 특성은 보건정책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나
당진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촌 지역이 있는 동시에, 산업도시로서 젊은 부부와 아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복합적인 구조를 가진 도시이다.
어르신에게는 방문 건강관리와 정서적 지지가, 아이들에게는 안심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소아 야간응급진료 지원 등 아이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는 한편, 보건소 차원에서는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공백을 최소화하고 예방과 초기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공직 철학은 무엇인가
보건사업은 숫자로만 평가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보건 행정은 결국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행정이어야 한다. 그래서 늘 ‘내가 시민이라면 어떤 설명을 듣고 싶을까’를 기준으로 행정을 해 왔다. 제도와 기준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시민이 어떤 불편을 겪고 있는지를 먼저 듣고 판단하는 것이 공직자의 역할이라고 믿고 있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 한 분 한 분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며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한 조직문화 속에서 시민의 건강을 책임 있게 지켜 가겠다.
당진보건소는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편안하게 건강 상담을 받고 일상 속 건강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공공의료기관이 되고자 한다. 앞으로도 사람을 중심에 둔 보건 행정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
>> 박윤희 당진시보건소장은
1990년 9월 당진시 보건직 공무원 임용 발령
2023년 1월 당진시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승진
2023년 7월 ~ 2025년 1월 충남도청 건강증진 식품과 건강증진 팀장, 식품위생팀장
2025년 1월 ~ 2026년 1월 당진시보건소 보건행정과장
2026년 1월 ~ 당진시보건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