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연 당진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지난달 24일 당진 더불어민주당 출마 예정자, 현직 의원, 당직자 회의에서 불출마 의사를 공식발표했다. 재선 당선 직후부터 4년만하겠다고 결심했다는 설명이다.

불출마 이유로는 “3선이 되면 의욕이 떨어져 직장인처럼 일하게 될 것 같다”며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지난 8년간 조례 40여 개를 개정했다. 특히 갈등유발예산 조례,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조례, 노동자 권리보호 증진 조례 등이 대표 성과”라며 “이외에도 의원 재량사업비 폭로, 정보공개 조례 개정, 업무추진비 투명화, 충남도의회 전횡 문제 제기, 의회 독립성 강화 등을 추진하는 등 2026년도 예산 분석에서 22억 원 삭감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용연유치원 이설, 중증장애인 활동보조 시간 확대, BTS 자전거 연습장 조성, 소류지 전기세 당진시 부담 전환, 마을회관 불법 임대양성화, 고대면 ‘똥산’ 처리 등도 성과”라며 “예결산 연구모임, 조례 연구모임, 노동정책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조례 연구모임을 통해 600여개 조례를 분석하며 당진시의회에 입법지원관이 생겼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남은 임기 동안 의회 독립성 강화와 조례 개정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월과 3월 임시회에서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소액 수의계약 문제와 보조금 심의위원회 조례 개정 등을 남은 임기동안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1985년부터 세운 ‘억울한 사람 없는 세상’이라는 입지를 시의원 그만둔 뒤에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며 “임기 끝난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심사숙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