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3총선 이후 / 인터뷰쩏(사진)
윤 재 형 / 자민련 당진군지구당
‘정치진출’ 시선집중에 부담
윤재형(47세)씨는 합덕 지역에서 꾸준한 사회활동을 통해 상당한 인맥을 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에서 마을 이장과 합덕청년연합회장 등 각종 사회활동을 하면서 지역대표의 중요성을 깨달아 정치에 발을 들여 놓게됐다는 윤씨는 최근 연호라이온스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합덕농협 이사와 번영회 감사로 활약하는 등 다방면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주위에서는 윤씨가 차기 군의원 선거나 농협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
그러나 윤씨 자신은 주위의 이러한 시각에 대해 몹시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아직 진로에 대해 명확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선택에 많은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자신의 모든 행동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 같아 안타까워하고 있다.
윤씨는 지난 4.13총선에서 별 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합덕지역에서는 조강호 협의회장이 득표활동에 적극 임했다고 전해진다. 윤씨는 “복잡한 지구당 사정과 지역적 특성 등의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때문에 적극 결합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현재는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98년 지자제 선거에서 군의원에 출마함으로써 윤씨는 정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놨다. 비록 낙선했지만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한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지역에도 커다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당시 경합을 벌였던 김명선 현 의원도 선의의 경쟁상대로 여기고 있다. 다시 한번 경쟁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리고 지역을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사양하지 않겠다고 한다.
또한 윤씨는 총선 패배 이후 자주 듣게 되는 당적 문제에 대해 “지금 조금 약해졌다고 당적을 변경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만약 당이 없어진다고 할지라도 다른 당에는 입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씨는 현재 당내에서 별 다른 직책없이 평당원으로 활동하면서 농장일과 사회생활에 전념하고 있지만 이 사회에 불합리한 점이 많고 개선해야 할 점 또한 많은 만큼 앞으로 합당한 일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