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고 축구부가2026 춘계전국고등 축구대회에서 우승했다.
신평고 축구부가2026 춘계전국고등 축구대회에서 우승했다.

신평고등학교 축구부(감독 유양준)가 2026 춘계 전국고등축구대회에서 우승하며 전국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6일부터 경남 합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신평고는 지난 9일 결승전에서 서울 경신고를 6대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프로 산하 유스팀과 일반 고등학교 팀 등 약 40개 팀이 참가했으며 신평고는 이들을 모두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순위는 우승 신평고, 준우승 경신고, 서울 대한FC U18과 대구FC U18 현풍고 공동 3위였다.

개인상에서는 신평고 이준서(3학년) 선수가 최우수선수상, 안주완(2학년) 선수가 득점상, 박정민(3학년) 선수가 공격상을 받았고, 백건(2학년) 선수는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또 수비상은 박건민(3학년) 선수가, 골키퍼상(GK상)은 박주찬(3학년) 선수가 받았으며 유양준 감독과 윤동민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한 달간 합천 전지훈련

신평고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3일부터 합천에서 한 달간 동계훈련을 진행하며 철저히 준비했다.

유양준 감독은 “당시 대학팀들과의 연습경기에서도 대부분 큰 점수 차로 승리할 만큼 경기력이 좋았다”며 “이러한 준비가 대회에서 그대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4강전 승부차기 끝 결승 진출

이번 대회에서 본선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통과한 신평고 축구부의 최대 고비는 현풍고등학교와의 4강전이었다. 유양준 감독은 “당시 강한 바람이 불어 날씨도 좋지 않았고 상대가 프로 산하 유스팀이라 쉽지 않은 경기였다”며 “선수들에게 이 고비만 넘기면 우승이 보인다고 말하며 끝까지 집중하자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신평고는 경기를 1대1로 마친 뒤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6대1 대승…안주완 4골

위기를 넘긴 신평고는 결승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안주완 선수가 두 골, 심재환 선수가 한 골을 넣으며 전반 20분 만에 3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이어진 경기에서 안주완 선수가 두 골을 추가하며 4골을 기록했고 백건 선수도 한 골을 보태며 6대1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 감독은 “시즌 첫 전국대회에서 프로 산하 유스팀들을 제치고 일반 학교 팀이 우승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왼쪽이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이준서 선수
왼쪽이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이준서 선수

이준서, 묵묵한 수비로 MVP

이번 대회에서 여러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한 가운데 최우수선수상은 수비수인 이준서 선수가 차지했다. 공격수들의 득점이 주목받는 동안 이 선수는 후방에서 안정적인 수비와 경기 조율로 팀을 지탱했다. 유양준 감독은 “뒤에서 불평 없왼쪽이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이준서 선수이 팀에 도움이 되는 상황을 만들어주며 활약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득점상은 안주완 선수가 차지했다. 안주완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총 10골을 기록했으며, 결승전에서만 4골을 몰아치며 공격의 중심 역할을 했다. 유 감독은 “수원 매탄고 출신으로 이번 동계훈련 기간에 합류했는데, 짧은 시간 안에 팀에 적응하며 결정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공격상을 받은 박정민 선수는 부상으로 모든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예선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유 감독은 “실제로 경기를 보면 실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는 선수”라며 “실질적인 3학년 에이스”라고 말했다.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백건 선수 역시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예선전부터 대부분의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으며, 결승전 1골을 포함해 총 7골을 기록해 대회 막판까지 안주완 선수와 득점상 경쟁을 벌였다. 이러한 활약이 평가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목표는 2관왕”

유 감독은 “신평고는 매년 한 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1관왕을 달성해왔는데 올해는 2관왕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3월 25일부터 전국체전 예선이 시작되는 만큼 예선에서 우승해 충남 대표로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