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운 날씨에 밭일 힘드네요”
서울대 사범대 농활대장 박성재씨
“한 마을에 15명 이상 들어가도록 하겠다는 약속 못지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 6월29일 발대식을 갖고 9박10일간의 농촌활동에 들어간 서울대 사범대 농활대장 박성재(생물교육과 4년, 사진)씨는 지난해 보다 적은 인원 때문에 농민회원들에게 죄송하다며 겸연쩍은 표정을 지었다.
요즘 젊은이들은 ‘힘든 일을 싫어하고 자기 자신만을 위한다’는 편견을 보란 듯이 깨뜨리고 있는 이들 학생들은 작렬하는 태양에 하얀 피부가 발갛게 달아올랐어도 노동과 봉사의 기쁨에 겨운 듯 밝게 웃고 있었다.
물론 난생 처음 해보는 농사일이 쉬운 것은 아니다. 특히 올해는 어느 해 보다도 날씨가 무더워 밭에서 일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한다. 논매기와 고추따기, 감자수확도 더운 날씨에 보통이 아니라고 한다. 비록 학생 대부분에게 농사일이 처음이지만 힘들다는 말 한마디 않고 굳세게 버티는 후배들이 대견하다고 칭찬도 대단하다.
박씨는 “농활기간 자기 일도 팽개치고 챙겨주고 도와주신 농민회원들에게 정말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