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경험하고 싶어 대학으로

학벌이 ‘최고’인 요즘. 국내에서 제일이라는 ‘서울대’에 입학했다는 사실은 사람들에게 충분히 이야깃거리가 된다. 그러나 ‘그 아이는 아마 밤새 공부만 했을 것’이라는 둥, ‘학원은 물론 ‘족집게 과외’도 몇 개씩은 했을 것’이라는 둥, 축하와 함께 시기, 질투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학벌이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기에, 서울대 가지 않아도 얼마든지 자신의 인생을 멋지게 설계하는 젊은이들이 많기에 김주향양과의 인터뷰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양은 수다스럽고 활기찬, 또래 여느 여고생과 다르지 않았다.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느라 정신없는 여느 여고생이었다.

“과학고에서는 모든 것을 스스로 책임져요. 강요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안돼요.”

과학고 학생들 대부분은 2학년때 한국과학기술대학으로 진학하고 소수의 학생들만 일반대학에 진학한다. 어려서부터 과학을 좋아했던 김양이지만 과학기술대학에 가고 싶지는 않았다. 그 이유는 평소의 지론인 ‘다양한 경험’을 해보기 위해서다. 사실 김양도 대학에 가면 모든 것을 스스로가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이 많이 부담스러웠다. 과학고에 있을 때도 과 선택, 진로는 물론 시간표까지도 자신이 짜야했을 정도인데 대학에 가면 이것보다 더 하지 않겠냐고.

김양의 큰 소망,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 사람이 되고 싶어”

김양은 아직 확실하게 자신의 미래를 정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하고 싶은 일은 있다.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자신을 만난 사람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김양은 이를 위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은 물론 폭넓은 경험을 해야된다고 생각한다.

이제 사회인으로서 첫발을 내딛은 김양. 몇 년 후 수줍은 여고생에서 성숙한 사회인이 되어있을 김양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