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노인복지관은 당진시가 총사업비 330억원(현대제철 지원 200억원 포함)으로 2012년 9월 준공한 종합복지타운에서 2013년 개관했다. 개관 14주년을 맞은 올해, 노인복지관 직원은 70명(비상근 직원 포함)이며 이용 회원은 8천명(연간 이용자 40만명)을 넘어섰다. 50여 개 과목의 사회교육 이용 정원은 900명에 이르고, 재가노인복지사업(응급안전안심사업, 노인맞춤돌봄사업, 노인일자리지원사업) 수혜 대상자는 1800가정이다.

연간 총예산도 47억원을 넘을 정도로 성장했다. 오늘까지 당진의 노인복지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당진시(주무부서 경로장애인과)의 의지와 행정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며 더더욱 감사할 일은 시민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의 열정적인 관심과 참여다. 여기에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역시 복지사업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당진에서는 대표적인 사례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다.

당진시노인복지관만 보더라도 당진에 소재한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을 통해 지역 사회복지 현장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은 매우 고무적이다. 10년 넘게 경로식당 배식 봉사를 마중물 봉사단이 이어오고 있으며 주거 환경 개선 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어버이날 기념행사, 명절 선물 나눔, 초복 특식 후원 등 다양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 글을 기고하는 사회복지사는 당진시를 비롯해 서울, 경기도, 충청북도 등 여러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서 33년간 근무해왔다. 가정봉사원 파견사업부터 노인전문요양원,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까지 다양한 현장을 경험했다. 이전 근무지에서도 지역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수많은 자원봉사자(단체)와 후원자(단체)를 만나 연계 업무를 담당했지만, 당진시는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사회공헌 활동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10년 이상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큰 자랑이다. 단순한 후원을 넘어 지역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 큰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추구하고 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역사회 밀착형 나눔 활동으로 저소득 가정과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생필품 및 계절 맞춤형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아동·청소년 교육지원 사업으로는 초·중·고 및 대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원과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장학금은 매년 5억원씩 지원해 2010년부터 2029년까지 총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기지시줄다리기축제, 상록문화제 후원과 함께 충장사, 필경사, 농수리박물관 등 문화재 보호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각종 기념행사와 캠페인 지원 및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속 가능한 환경·안전 활동으로는 하천 및 해안가 환경 정화 활동, 안전 캠페인과 시설 개선 지원(H형 빛나는 도로, 아동학대 예방사업, 여성 안심 귀갓길 안심벨 설치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가족친화형 참여 문화 확산을 위해 임직원 가족이 함께하는 봉사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마중물 주부봉사단(직원 배우자로 구성, 2008년 창단), 해피프리즘 가족봉사단(중·고학생 자녀 가족 구성, 2013년 창단), 임직원 자율봉사단 등을 통해 자발적 참여 기반의 봉사활동을 연중 지속하고 있다.

개인의 자원봉사 활동이나 기업(단체)의 사회공헌 활동은 규모나 시간을 떠나 복지 수혜자에게 지역사회가 공동체로 함께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 후원 금액의 크고 작음을 떠나 참여하는 마음은 모두 같은 무게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지면을 통해 개인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현장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한 사람으로서 수혜자의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와 존경을 전하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