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소문학회가 이경희 작가의 장편소설 ‘구씨네 정미소’를 제2회 정미소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에 대해 “주인공 방춘화의 삶을 통해 욕망과 폭력으로 얼룩진 20세기 한국사를 깊이 있게 그려냈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지난 6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 스튜디오 플로우에서 열렸다.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화가 김선두 화백이 그린 작가 초상이 수여됐다.

이경희 작가는 당진 출신으로 2008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도베르는 개다’, ‘부전나비 관찰기’, ‘기억의 숲’, ‘모란시장’, ‘늙은 소녀들의 기도’ 등이 있다.

특히 지난해 열린 제7회 당진문학제에서 장편소설 ‘구씨네 정미소’로 ‘당진 올해의 문학인’에 선정되며 지역 문학계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이 작가는 “고향인 당진으로 내려오면서 포구 이야기나 기지시줄다리기처럼 지역의 역사와 삶이 담긴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다”며 “그러한 이야기가 담긴 ‘구씨네 정미소’로 첫 문학상을 받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미소문학회는 소설가 조세희를 중심으로 이승우, 곽효환 등 문인들이 문학적 교류를 이어오다 2024년 정식 출범했다.

현재 소설가와 시인, 화가 등 다양한 예술인들이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회원들의 독회와 토론을 통해 정미소문학상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 이경희 작가는

- 63세, 우두동 출신

- 탑동초, 당진여중, 당진여고 졸업

- 2008년 [실천문학]에서 단편소설 <도망>으로 등단

- 2026년 <구씨네 정미소>로 정미 소문학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