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가 올해 농지은행 사업 예산 339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한 규모다. 당진지사는 농업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농촌 경제 활성화와 농업 소득 증대에 나선다.

농지은행은 은퇴농이나 자경이 어려운 농가의 농지를 매입·임차해 청년농과 전업농에게 매도·임대하는 농지 종합 관리 기구다. 올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270억 원을 투입하는 맞춤형 농지 지원 사업이다. 공사가 농지를 매입해 청년농에게 임대하는 공공임대용 농지 매입(244억 원)과 영농 규모화를 돕는 농지 규모화 사업(19억 원)이 핵심이다.

특히 선임대후매도 사업(7억 원)을 통해 청년농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 청년이 희망하는 농지를 공사가 먼저 매입해 임대하고, 임대 기간 중 원금을 납부할 수 있게 돕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이 사업으로 농업인 451명에게 농지 842ha를 집중 지원했다.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지원도 이어진다. 부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경영 회생 지원 사업비 27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고령 농업인이 농지를 담보로 노후 생활 자금을 받는 농지연금 사업에도 39억 원을 배정했다.

주은규 당진지사장은 “농지은행 사업으로 농지의 효율적 이용을 돕고 청년농에게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제공하겠다”며 “지역 농업인과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