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곽유근(당진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예비후보가 당진시의원 ‘다’선거구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해당 선거구 판세가 주목받고 있다. 곽 예비후보의 사퇴에도 여야 합쳐 후보 8명이 출마를 준비하는 다자 구도가 형성되는 가운데, 진보당이 진보 진영 선거연합을 제의하고 나서 선거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 ‘다’선거구는 송악읍·송산면·신평면 선거구로 4명을 선출한다.
곽유근 사퇴... “선당후사” 결단
곽 예비후보는 지난 3일 당진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사퇴서를 제출하고 선거 운동을 마무리했다. 그는 이번 결정의 핵심 배경으로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정신을 강조했다.
곽 예비후보는 “다선거구에 여야 후보가 8~9명까지 난립하며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됐다”며 “민주당 3명에 진보당, 조국혁신당까지 포함하면 진보 진영 후보만 5명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과열 구도 속에서 무엇이 지역과 당을 위한 최선인지 깊이 고민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출마를 포기하고, 시장·도의원 후보들의 당선을 돕는 역할을 맡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곽 예비후보는 신임 시장 후보 캠프에서 역할을 맡아 당 승리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사퇴 결정이 매우 힘들었지만, 당진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또 다른 방안을 찾아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여야 포함 8파전... 선거구 구도는?
곽 예비후보의 사퇴로 다선거구는 민주당 윤명수·안요진, 국민의힘 김덕주·전영옥·이택용·윤기섭, 조국혁신당 조상익, 진보당 오윤희 등 8명이 4석을 놓고 다투는 구도로 정리될 전망이다. 정원 4명에 후보 8명이 경쟁하는 셈이다.
진보 진영에서만 민주당 2명, 조국혁신당 1명, 진보당 1명 등 4명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표 분산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도 4명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보수 진영 내 표 분산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진보당, 선거연합 공개 제의
이런 상황에서 진보당 오윤희 예비후보가 진보 진영 선거연합을 제의하고 나섰다. 오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민주당과 진보당, 조국혁신당이 함께 손잡고 뛰어야 하는 선거“라며 ”민주당 측 인사들과 이번 선거의 성격에 대해 의사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진보 진영의 연대가 현실화될 경우 다선거구 판세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현대제철 노동자 등 노동 친화적 유권자 기반이 탄탄한 지역 특성상 선거연합 성사 여부가 이번 선거 결과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