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악중학교(교장 고희승) 사회참여동아리 학생들이 선진지 견학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교내에 방치된 주인 없는 우산을 수거해 지역사회에 전달하며 자원순환 활동을 실천했다.
송악중학교 학생들은 지난해 11월 당진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송악읍 주민자치회와 협업해 경기도 광명시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당시 학생들은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를 방문해 ‘쓸모 있는 업사이클’을 주제로 한 예술작품을 관람하고, 생활 속 업사이클 제품들을 살펴봤다. 또한 세제 리필 스테이션과 우산수리센터, 폐목재를 활용한 교육 공간 등을 둘러보며 업사이클링의 실제 적용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관련기사 1579호 송악중학교 대상 선진지견학 추진> 참조
이후 사회참여동아리 학생들과 지도교사인 정수영 교사는 견학에서 본 우산수리센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학교에서 버려지는 우산을 재활용하는 활동을 기획했다. 학생들은 전교생에게 참여를 안내하고, 각 학급을 통해 교내에 방치된 우산을 수거했다. 이 가운데 사용 가능한 우산을 선별해 지난 24일 송악읍 주민자치회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우산은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에 비상용으로 비치될 예정이다. 갑작스럽게 비가 올 때 우산이 없어 귀가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활용된다.
송악읍 주민자치회는 이번 활동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시청 환경과 등과 협의해 예산을 확보하거나 타 사업과 연계하는 등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사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최문숙 송악읍 주민자치회 사무국장은 “교실에서의 이론 수업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활동이 송악읍을 넘어 당진시 전체 학교로 확대돼 재활용 자원이 순환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수영 송악중학교 교사는 “이번 견학을 통해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 역시 학교 현장에서 지속가능한 실천 방안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며 “아이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하게 하는 의미 있는 교육이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