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이 주는 편리함은 역설적이게도 ‘문해력 위기’를 불러왔다. AI가 대신 읽고 요약해주는 환경에 의존할수록, 스스로 글을 읽고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는 ‘생각의 힘’은 무뎌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수학이나 과학 문제를 풀 때조차 단어 뜻을 몰라 멈칫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지금 다시 독서와 국어, 논술 교육이 주목받는 이유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2004년 당진 원도심의 ‘까치글짓기’로 시작해 20년 넘게 아이들의 사유능력을 길러온 읍내동 ‘세종의 꿈 국어역사논술학원’(이 하 세종의 꿈)의 교육 철학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세종의 꿈’에 담긴 교육적 지향점 강순희 원장은 학원 이름 자체에 운영 방침과 지향 가치가 담겨 있다고 말한다. 그는 “세종대왕은 백성들이 자신의 뜻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 한글을 창제하고 경연을 통해 지식을 나눴다”며 “세종의 꿈이 독서와 토론, 글쓰기, 올바른 국 어‧역사 수업을 통해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터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 다. 이어 “AI는 요약과 정보 처리에는 뛰어나지만,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일은 결국 사람의 몫”이라며 “사유능력이 없다면 휘둘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창의적 결정과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능력은 사람만이 할 수 있어요. AI가 대신할 수 없는 일을 하려면 질문의 힘과 사유의 힘을 키워야 합니다.”

국어·역사·논술, 생각의 구조를 만들다
세종의 꿈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국어, 역사, 논술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강순희 원장을 포함해 4명의 교사들이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재와 수업 방식을 적용한다.
2023년 11월 학원 이전과 함께 도입한 국어 과목은 내신과 수능 대비를 병행한다. 역사 교육 역시 단순 암기가 아닌 맥락 이해 중심으로 교육하며, 논술은 ‘토론하는 아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생각을 구조화하는 훈련을 한다.
특히 고등학생에게는 면접 대비와 자기소개서 작성, 생활기록부 관리(자율·동아리·진로 로드맵)까지 연계해 실질적인 입시 역량을 지원한다.

1만 권 구비된 ‘도서실’
세종의 꿈의 가장 큰 자산 중 하나는 1만 권 이상의 책을 보유한 도서실이다. 정기적으로 신간 도서를 추가 구비하고 아이들이 언제든 책을 가까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같은 독서 인프라는 수업의 깊이를 더하는 토대가 된다.
‘확장성’에 초점을 맞춰 하나의 주제를 배우더라도 관련 도서를 읽고 전자칠판으로 영상을 보 며 이해를 넓힌다. 강순희 원장은 “풍습을 배우면 관련 책과 영상을 통해 융합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집중한 다”며 “정서는 아날로그로 대하되, 기술은 시대 흐름에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공동체 속 성장하는 인재”
오랜 시간 교육 현장을 지켜온 강순희 원장에게 가장 큰 보람은 제자들의 성장이다. 13살부터 19살까지 학원을 다녔던 한 제자는 경찰학과에 진학해, 현재 군 복무 중에도 “논술을 배워서 무엇이든 자신 있게 할 수 있다”며 감사를 전해오기도 한다고.
한편 강순희 원장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공동체 속에서 성장하는 인재’다. 그는 “사고력을 키운다는 것은 결국 지혜로워지는 과정”이라며 “나 혼자 잘하는 것보다 자신이 속한 곳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사람으로 아이들이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아이들이 학원을 다니는 동안은 물론 학원을 졸업 한 후에도 ‘행복했다’, ‘생각이 커졌다’ 고 기억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면서 “아이들이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 나누며,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교육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위치 : 당진시 북문로 7-3, 2층 (읍내 동 푸르지오 아파트 사거리 안경나라 건물 2층)
◼문의 : 041-354-35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