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당진당협 사무국장 김왕팔은 금일 당협 사무국장직을 사직하며 그 이유와 향후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저는 지난 10여년간 국민의힘의 진성 당원으로서 청춘을 바쳐 당을 지켜왔습니다. 대통령선거 두 차례, 국회의원선거 두 차례, 지방선거 두 차례를 현장에서 뛰며 당의 승리를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당이 어려울 때도 떠나지 않았고 누군가는 자리를 떠날 때도 저는 조직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오늘 저는 스스로에게 질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정당의 가치관이 변한 것인지. 아니면 김왕팔의 가치관이 변한 것인지.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명확합니다.
지금의 국민의힘 당진당협은 제가 사랑 했던 정당의 모습과 더 이상 같지 않습니 다. 현재 당협은 시의회 내부 갈등이 반복 되고 조직의 정체성과 자부심은 무너졌으며 구성원 간 존중과 소통이 사라졌습니 다.
정치는 함께 숨 쉬는 조직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당협은 사람을 존중하기보다. 일부 인원의 판단과 입맛대로 운영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쓴소리를 하면 배척되고 청년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으며 조직은 미래가 아닌 자리와 뱃지만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저는 더 이상 사무국장이라는 직함으로 침묵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을 내려놓습니다. 직책을 내려 놓아야만 당을 향해 진심 어린 비판과 충고를 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정치는 뱃지를 다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조직을 만들고 사람을 키우며 시민과 호흡하는 것이 정치입니다.
조직을 운영하지 못하고 구성원을 존중 하지 못하며 당의 철학과 가치보다 개인 정치에 몰두하는 인물이 의원이 된다면 당진당협의 미래는 더욱 어두워질 것입니다. 지금 당을 떠나는 청년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청년이 떠나는 정당은 미래가 없습니다. 어른들의 오만한 판단과 귀 닫힌 정치가 제가 사랑했던 정당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사무국장이 아닌 한 명의 당원 한 명의 시민으로 돌아갑니다.
앞으로 청년 당원들과 당진 청년들과 함께 정치의 방향과 정당의 역할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입니다. 이 결정은 감정이 아닌 10여년의 책임 끝에 내린 결단입니다. 언젠가 국민의힘이 다시 가치와 철학 사람을 존중하는 정당으로 돌아 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