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해연 작가의 개인전이 당진시립중앙도서관 해오름갤러리에서 4월 한달간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여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으로, 작가가 미술을 처음 시작한 시점부터 현재의 반추상화에 이르기까지 약 12년에 걸친 작품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여해연 작가는 “공간 제약으로 지금까지 완성한 약 50여 점의 작품 중 19점만 전시됐다”고 설명했다.

수채화 시작으로 반추상화까지
전시된 작품들을 통해 작가의 도구와 장르가 점진적으로 변화해 온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2015년경 당진문화예술학교에서 미술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며 정물화와 수채화를 시작으로, 이후 몰두했던 강렬한 인물화 작품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최근 작품으로 갈수록 당진을 비롯해 점차 사라져가는 농촌 풍경과 문화를 기록하듯 담아낸 작품들이 눈에 띈다. 특히 요즘에는 반추상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초기에는 수채화, 펜화 등 다양한 재료를 시도했지만, 표현의 폭이 넓은 유화 작업에 매력을 느꼈다”며 “입체감과 색감이 풍부해 사실주의부터 추상까지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에 대한 해석은 관객마다 다를 수 있다”며 감상의 여지를 남겼다.

“여해연 작품 세계 만들 것”
대구에서 태어난 여 작가는 철강회사에 입사해 포항에서 약 20년간 근무한 뒤, 20여 년 전 당진으로 근무지를 옮기며 지역에 정착했다.
어린 시절 화가를 꿈꿨던 그는 당진문화예술학교를 통해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고, 환갑을 맞아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 공주대학교 대학원 미술학 과정에 진학했다. 여 작가는 “6년간 그림을 배우며 나의 실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체계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어릴 적 꿈이었던 화가의 길을 스스로에게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여 작가는 “앞으로 독창적인 ‘여해연 스타일’을 만들어 평생 세 점의 명화를 남기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