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국민의힘 당진시장 후보가 지난 18일 수청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성일종 국방위원장, 강승규 충남도당 위원장, 정용선 국민의힘 당진당협 위원장 등 당 인사들과 지역 주민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강승규 충남도당 위원장은 “당진시가 19조 원의 기록적인 투자 유치를 이뤄낸 것은 당진의 성장 엔진이 다시 돌아간 것”이라며 “충남 출생률 1위, 인구 17만 돌파라는 성과를 이끈 리더십”이라고 평가했다.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시장이 깔끔하고 경제적 안목이 있어야 그 지역에 투자가 온다”며 “오성환 시장은 대한민국 넘버1 시장이라 할 만하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지난 4년의 성과로 “당진시 인구는 이 기간 17만 명을 넘어섰고, 고용률은 시 단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출산율은 2년 연속 충남 1위다”라며 “투자유치과를 신설해 직원들과 밤낮없이 뛴 결과다. 아침 7시 출근, 밤 10시 퇴근, 휴일 없이 달렸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주요 성과로 현대제철과의 자사고·종합병원 설립 업무협약 체결을 꼽았다. 그는 “현대제철 선대 회장이 당진 방문 시 약속한 세 가지 중 18년 동안 아무도 해결하지 못한 것을 이뤄냈다”며 “도지사와 함께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해 현재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종합병원은 22개 과, 200병상 이상 규모로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산재과 등이 포함된다. 대한전선 해저 케이블 공장(1조 원 규모) 유치, 스마트 양식장·수산물 클러스터 사업(사업비 2500억 원, 전국 최초 최대 규모) 추진도 성과로 제시했다.

4대 핵심 비전 제시

오 후보는 이날 4대 비전을 내놨다. 첫째는 도시 경쟁력 확보다. 자체 설문 결과 아산·천안·평택 등으로의 인구 유출 원인이 교육·의료·문화 환경 부족으로 나타난 만큼, 이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구상이다.

둘째는 물류 허브·신산업 도시 조성이다. 인천항·평택항 포화를 틈타 당진항을 서해안 핵심 물류 거점으로 키우고, 성광 물류 기업의 당진 이전, 케이모빌리티 물류단지(22만 평·점포 500개)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셋째는 철강 도시에서 수소·인공지능 융합 도시로의 전환이다. 탄소중립 선도 도시 전국 1위 선정에 이어 수소·암모니아 분야를 제3차 항만 기본계획에 반영시켰다고 설명했다.

넷째는 풍요로운 농어촌 조성이다. 스마트팜(최대 70만 평)과 수산물 클러스터 구축 등으로 농어민 소득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오 후보는 “19조 투자 유치 기업 중 철강 업체는 하나도 없다”며 “그만큼 업종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멈추지 않는 당진, 30만 자족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