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진시대는 충남도의원 제1선거구 예비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김봉균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이철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3회차 지상토론을 진행했다. 후보자의 답변은 최소한의 오탈자만 수정했으며 후보자의 답변은 지면 분량상 일부 답변을 수정하거나 축소했다. 답변의 원문은 당진시대 신문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면천읍성과 면천두견주 등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면천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 달라.

- 어디에나 있는 벽화마을이나 이름만 바꾼 축제로는 승산이 없다. 심지어 면천두견주가 유명할지라도 온라인으로 주문만 하고 정작 면천은 오지 않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다. 결국 중요한 건 오직 면천에서만 가능한 경험을 설계해 방문객을 하룻밤 머물게 하는 것이다. 읍성 벽면에 펼쳐지는 미디어 파사드로 밤의 볼거리를 만들고 두견주를 직접 빚고 숙성을 기다리며 면천읍성과 면천저수지에서 자연환경 보전시설을 이용하여 산책 후 머무는 체험형 숙박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단순히 보는 관광에서 먹고 자고 노는 서사로 바뀔 때 면천의 상권도 비로소 살아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 당진시 청년 인구 유출 문제에 대해 청년 정착을 위한 정책이 있다면 무엇인가?

- 청년들에게 당진에 남아달라고 호소하기 전에 당진이 꿈을 꿀 수 있는 터전인지부터 정치인들을 포함한 기성세대 모두가 고민해야 한다. 낡은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의 생애주기에 맞춘 패키지형 정착 모델이 필요하다. 우선, 충남형 리브투게더와 같은 파격적인 주거 지원을 결합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앞당기고, 당진 청년타운을 취ㆍ창업의 전초기지로 삼아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 우리 당진의 청년들이 교육, 취업, 육아 문제로 당진을 떠나지 않도록 정주 여건의 질을 높여 살고 싶은 당진이 되도록 하겠다.

- 대전시와 충남도의 행정통합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후보의 입장을 말씀해 달라.

- 행정통합은 충남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다만, 최근 여당이 '매향5적' 운운하며 야당 탓을 하는 것은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 단독 처리도 마다치 않던 여당이 통합의 지연을 우리 탓으로 돌리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막연한 예산 지원이 아니다. 예타 면제권과 그린벨트 해제 권한 같은 실질적인 행정 자치권이 보장되어야 지역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무조건적인 통합이 아닌, 도민들의 실리를 챙기는 통합이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 당진이 소외되지 않고 새로운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

-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지방 정책 가운데 충남이나 당진에 가장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정책은 무엇인가?

- 사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나오는 수많은 장밋빛 대책들을 꼼꼼히 분석해봐야겠지만 굳이 하나를 꼽자면 에너지 고속도로가 우리 당진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화력발전소 폐쇄를 앞둔 당진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노동자와 지역 경제를 보호하는 정의로운 전환이다. 이 정책이 말뿐인 구호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 녹아들 수 있다면 발전소 폐쇄로 인한 인구 유출을 막고 당진을 탄소중립 시대의 선도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동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저 또한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위원으로서 이 과정에서 우리 당진의 환경권이 침해되지 않고 지역 경제가 실질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도록 냉철하게 감시하고 지원하겠다.

- 도의원으로서 충남도 정책과 당진시 정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어떻게 수행할 계획인가?

- 도의원의 존재 이유는 당진의 현안을 충남 정책에 반영하고, 당진 시민의 몫인 예산을 확실히 가져오는 것이 도의원의 역할이다. 나는 당진시 대변인로써 지난 4년간 오직 그 일에만 매진해왔다. 당진의 주요 사업들이 도정에 우선 반영되도록 설득하고, 막대한 도비를 확보해 지역의 숙원사업들을 해결하는 과정은 결코 연습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이미 4년 간 쌓아온 경험과 역량으로 충남의 정책이 당진의 현장에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가장 확실하고 튼튼한 가교가 되겠다.

- 유권자들이 다른 후보가 아닌 이철수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 내가 도의원 초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충남도의회 운영위원장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을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당진의 몫을 하나라도 더 챙기겠다는 치열한 도전과 건강한 욕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이다. 험란한 정치권 속에서 당진의 목소리를 도정에 관철시키고 당진시에 예산 1건이라도 더 확보하고자 실국장들과 협의하여 실현시켜던 나의 노력이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유권자 분들이 나를 믿고 선택하실 이유일 것이다. 13대 도의회에서도 당진의 대변인이자 정책의 가교로서 어려운 현안사업을 시원하게 해결하는 도의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