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당진시대는 유권자들의 선택과 이해를 돕기 위해 총 5회에 걸쳐 당진시장 후보의 지상토론을 실시한다. 당진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기재 후보와 국민의힘 오성환 후보의 세 번째 지상토론은 각 후보별 공통질문과 후보자 간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답변 분량은 양측에게 모두 공정하게 요구했으며 후보자 측의 답변에 따라 답변 분량이 차이가 나는 점을 사전 고지한다. 또한 답변은 최소한의 오탈자만 수정하고 원문 그대로 게제한다.
공통질문
Q. 복지재단 대표이사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문화재단도 대표이사가 임기중간에 사의를 표명하는 등 정부출연기관의 운영에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데 원인과 해결 방안은?
A. 복지재단과 문화재단은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복지·문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따라서 대표이사 선임과 기관 운영은 외부 요인이나 상황에 좌우되기보다, 전문성과 경영 역량, 그리고 체계적인 시스템에 기반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중심으로 한 객관적 추천·검증 절차를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이사회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여 기관 운영이 개인이 아닌 조직의 기준과 절차에 따라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아울러 자율성과 책임경영 체계를 확립해 대표이사 공백 여부와 관계없이 조직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해야 합니다. 출자·출연기관은 시민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인 만큼, 운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간다면 기관의 안정성과 시민 신뢰도 역시 함께 높아질 것입니다.
후보자간 질문
오성환 후보-> 김기재 후보에 대한 질문 1
Q. 지난 3월, 충남도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이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후보님을 지칭하며 ‘당진시민을 위해 그 길을 멈추어 달라’, ‘후보님 자신이 스스로 알 거라 확신한다’며 사실상 후보 사퇴를 종용하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습니다. 후보께서는 해당 게시글이 올라오게 된 근본적인 배경이 무엇이며, 김 부위원장이 언급한 후보 스스로 알 것'이라는 사안의 실체는 무엇인지 당진시민 앞에 명확히 밝혀 주시고? 또한 동월(3월), 당원 31명이 후보님과 김 부위원장 사이의 불화설에 대해 공정한 조사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언론보도)에 제출했습니다. 당의 핵심 구성원들이 공식 기구에 조사를 요청할 만큼 논란이 확산 된 점에 대해 후보로서 유권자들에게 어떤 책임을 느끼고 계시며, 공관위의 조사에 어떻게 임하셨는지 답변 바랍니다.
A. 해당 질문의 전제부터 분명히 바로잡겠습니다. 질문에서 언급한 이른바 ‘사안의 실체’는 객관적으로 확인된 사실이 없는, 근거 없는 의혹에 불과합니다.
저는 이 사안과 관련해 일부 인터넷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 근거 없는 의혹 제기 및 허위사실 유포, 경력과 자질에 대한 허위·비방성 폄훼, 선거 중립성 위반 및 악의적 비방 보도로 판단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으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5천만 원을 청구하는 등 법적·제도적 절차로 대응했습니다. 그 결과 해당 보도는 객관적 근거 없는 추측에 불과하다는 점이 확인되어 정정보도가 이뤄졌고, 근거 없는 허위 주장임이 바로잡혔습니다.
그럼에도 이 사안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것은 시민의 판단을 흐리려는 부적절한 정치 공세에 불과합니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근거 없는 의혹을 사실처럼 확산시키는 행위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사실이 아닌 주장과 왜곡된 프레임, 악의적 비방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선거는 흠집내기가 아니라 당진의 미래를 놓고 평가받는 자리입니다. 저는 끝까지 사실로 검증되고, 성과로 증명되는 정책으로 답하겠습니다.
오성환 후보-> 김기재 후보에 대한 질문 2
Q. 김기재 후보님께 묻습니다. 후보께서는 지난 2월 8일 출마 기자회견 및 3. 1절 시민분들께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당진의 성장은 멈췄다’고 단언하셨습니다. 하지만 민선 8기 당진은 역대 최대인 약19조 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고, 50년 만에 인구 17만 시대를 열었으며, 또한 2024년도 충청남도 카드매출 등록가맹점당 월평균 매출액은 천안, 아산, 서산시 보다도 높은 매출을 보였고, 전국 시 단위 고용률 1위와 충남 출산율 1위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모든 객관적 지표가 당진의 ‘폭발적 성장’을 가리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성장이 멈췄다’는 자극적인 표현을 쓰신 것은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심어주어 선거에서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정치적 폄하가 아닙니까? 지표로 증명된 당진의 역동성을 여전히 부정하시는지, 아니면 후보님이 보시는 ‘멈춰버린 성장’의 근거가 이 모든 통계보다 우선하는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인지 시민 앞에 정중히 답변을 요청합니다.
A. 먼저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당진의 성장이 멈췄다’고 표현한 것은 지금까지의 성과가 시민의 삶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짚기 위한 문제 제기였습니다.
19조 원 투자유치 역시 그 이면을 보면, 벌어들인 소득이 지역 밖으로 빠져나가는 구조가 여전히 크고 지역 내 소비와 소득이 충분히 순환하지 못하는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에서는 외형적 성장과 달리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는 정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구 증가도 긍정적인 지표이지만, 정주 여건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의료·교육·문화 인프라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고, 소아과 진료 ‘오픈런’이나 교육 인프라 부족으로 정착하지 못하고 떠나는 현실도 존재합니다. 저는 이를 ‘질적 성장의 정체’로 보고 있습니다.
성장은 숫자로 설명할 수 있지만, 평가는 시민의 삶에서 결정됩니다. 투자는 늘었는데 삶이 나아지지 않았다면, 그것은 완성된 성장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저의 발언은 당진의 가능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숫자 중심의 성장을 시민의 삶으로 연결하자는 제안입니다. 앞으로 투자유치를 일자리와 소득으로 이어지게 하고, 지역 내 소비가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며, 의료·교육·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시민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숫자가 아니라 결과로, 통계가 아니라 시민의 체감으로 평가받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