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 진보진영 4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진시장 선거 연대를 공식화하고 김기재 더불어민주당 당진시장 후보에 대한 공동 지지를 선언했다. 4당은 지난 20일 당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연대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날 합의문에는 △시민주권 협치 시정 운영 △공동 정책 수립 및 이행 △선거 이후에도 협력 지속 등 세 가지 내용이 담겼다. 합의문은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은 6·3 지방선거에서 단결해 내란 세력을 청산하고 낡은 정치를 혁신하라는 시민의 요구를 깊이 수용해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고 밝혔다.
각 당은 선거 이후 당진시정을 시민주권에 기반한 협치 행정으로 운영하고, 시민 참여·민관 협치·주민 의견수렴·정책 피드백이 제도화되도록 조례 제정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동 정책은 노동자·농민·소상공인 등 시민의 생활 문제를 중심으로 구성하며, 세부 사항은 협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야합 아닌 시민을 위한 협력”
조국혁신당 조상익 당진시 지역위원장은 “오늘 4당 공동 연대는 단순한 선거 전략이 아니라 낡은 정치를 넘어서기 위한 결단”이라며 “시민이 행정의 대상이 아니라 주인이 되는 당진을 만들기 위해 함께 섰다”고 말했다. 그는 “연대는 야합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협력이고, 시민 참여 행정은 시민의 삶을 바꾸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진보당 김진숙 당진시위원장은 “당진의 노동자·농민·소상공인, 평범한 시민들의 삶이 더 이상 뒤로 밀려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공감에서 이번 연대가 출발했다”며 “이번 선거는 과거로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시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당진으로 나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분기점”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연대는 권력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함께 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본소득당 전상미 충남도당 부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반민주 세력에 맞서 초당적으로 연대한 정신이 이번 6·3 지방선거로 이어진다”며 “4당 협력으로 시민주권 지방 정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전 부위원장은 “말뿐인 참여가 아닌 조례 제정과 제도화를 통해 시민이 직접 행정을 주도하는 협치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기재 “시민의 권한, 시민에게 돌려드릴 것”
김기재 후보는 각 당의 지지 발언에 화답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에 맞춰 더 큰 당진, 거침없는 도약을 향한 시민들의 열망을 품고 이 자리에 섰다”며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시대적 사명을 품고 섰다”며 “진보진영 4당 공동 후보인 저 김기재의 당선으로 시민들 앞에 보답하겠다.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권력 분산 우려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 후보는 “이번 연대는 정책 연대에 가장 큰 무게를 뒀다”며 “각 정당이 대내외적으로 발표한 공약을 토대로 시민에게 유익한 정책을 서로 협의했고, 당선 이후에도 시민의 공익을 위한 행정 정책을 펼쳐 나가는 것이 가장 큰 기조”라고 답했다. 그는 “당진시장이라는 자리의 권한은 시민이 위임해 주신 것”이라며 “시장에 당선되더라도 그 권한은 김기재의 것이 아니고, 연대한 각 당 위원장들의 것도 아니다. 이 권한은 시민의 것이고, 우리는 일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4당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1일에 맞춰 공동 캠프를 운영하며 당진시장 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