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당진시장 선거를 앞두고 김기재·오성환 두 후보가 각각 11대 프로젝트 55개 세부과제와 5대 분야 100대 공약을 공개했다. 공약 구조와 분량은 다르지만 제2서해대교 건설, 호수공원 조성, 의료·에너지 전환 등 핵심 현안에서는 겹치는 부분이 적지 않다. 그러나 접근 방식과 강조점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두 후보 모두 제2서해대교 건설을 공약에 담았다. 김기재 후보는 ‘제2서해대교 국가계획 반영 추진’을 1번 프로젝트 첫 과제로 내세웠고, 오성환 후보는 ‘당진~화성 제2서해대교 건설’을 교통 분야에 명시했다. 사업 추진 단계와 표현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김기재 후보는 ‘국가계획 반영’이라는 단계적 접근을 제시한 반면, 오성환 후보는 ‘건설’이라는 표현을 썼다.
의료 공약도 공통 의제다. 김기재 후보는 ‘현대제철 종합병원 적기 개원’과 ‘24시간 소아청소년 진료센터 구축’을 별도로 제시했다. 오성환 후보는 ‘24시간 종합병원 조속 실현’과 ‘현대제철 종합병원 적기 개원’을 내세웠다. 두 후보 모두 당진의 의료 공백 문제를 핵심 공약으로 다룬 셈이다.
호수공원 조성도 두 공약에 모두 담겼다. 김기재 후보는 ‘당진 생태호수공원 조성’을, 오성환 후보는 ‘도심 속 명품 호수공원 조성’을 각각 제시했다.
공약 구성 방식에서 두 후보는 확연히 갈린다. 김기재 후보는 11개 분야를 ‘대전환 프로젝트’로 묶어 방향성을 강조하는 방식을 택했다. 개별 공약보다 분야별 정책 기조를 앞세운 구조다. 오성환 후보는 세부 공약 100개를 제시했다. 대상포진 무료 접종, 골다공증 정밀검사 무료 지원, 요양원 스마트 기저귀 도입 등 공약을 제시했다.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도 방향이 다소 다르다. 김기재 후보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대응과 ‘정의로운 전환 가속화’를 명시해 탄소 감축보다 발전소 폐지 이후 지역 산업·노동 전환에 방점을 찍었다. 오성환 후보는 수소도시 조성, 수소·암모니아 부두 건설, 탄소 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등 구체적인 수소 산업 기반 시설 공약을 열거했다.
※양 후보의 공약은 후보자 측에서 제공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