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진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고물가·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1인당 30만 원 상당의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민생경제 공약을 지난 28일 잇달아 내놨다. 지급목표는 같지만 대상과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김 후보, 전 시민 지역화폐방식 일괄 지급
더불어민주당 김기재 후보는 당진시민 전체에게 1인당 30만 원씩 ‘당진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재명 정부의 고유가피해지원금에 더해 당진시 자체 예산으로 추가 지급한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코로나19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민 1인당 10만~30만원을 일괄 지급해 지역 소비와 골목상권 회복을 이끌었던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지원금은 지역화폐 방식 등을 검토해 지역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으로 효과가 이어지도록 설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중앙정부의 지원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지방정부가 직접 나서서 시민의 지갑을 두텁게 해야 지역 상권이 살아나고, 소상공인도 숨통이 트인다”고 말했다.
오 후보, 중위소득 170% 이하 선별 지급
국민의힘 오성환 후보는 당진사랑상품권 1인당 30만 원 지급 방안을 내놨다. 중위소득 170% 이하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지급된 상품권은 전통시장과 동네마트, 식당, 병원, 약국 등 지역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시민생활 안정과 골목상권 회복을 동시에 꾀한다는 방침이다.
오 후보는 “지역경제가 살아야 시민 삶도 안정될 수 있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정책으로 가계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권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의 공약은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생활 안정이라는 목표에서 일치하지만, 오 후보가 소득 기준에 따른 선별 지급 방식을 택한 반면, 김 후보는 소득 제한 없이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