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스포츠상사를 운영하는 안지은 대표
서해스포츠상사를 운영하는 안지은 대표

체육교사 출신 안지은 대표가 운영하는 ‘서해스포츠상사’가 당진 체육 현장의 맞춤형 스포츠용품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시각장애인용 탁구채를 직접 개발할 만큼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서해스포츠상사는 단순 스포츠용품 유통을 넘어 스포츠 현장에 서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다.

당진청년타운 나래 3층에 입주해 있는 서해스포츠상사는 △학교체육 용품 △생활체육·전문체육용품 △장애인 스포츠용품 △단체복 및 유니폼 제작 △헬스 기구 납품 △체육시설 관리 및 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특히 청년기업인이자 여성기업인인데다, 체육교사로 활동한 안지은 대표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해스포츠상사를 운영하는 안지은 대표
서해스포츠상사를 운영하는 안지은 대표

“교실 밖에서 더 넓은 체육을”

합덕읍 도곡리 출신의 안지은 대표 (36)는 어릴 적부터 체육을 좋아했다. 그에게 체육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삶의 원동력이었다. 고등학교 체육대 회에서 1등 했던 기억, 친구들과 몸을 부딪치며 뛰놀던 순간들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안지은 대표는 대학에서는 스포츠경영학을, 대학원에서는 체육교육을 전공했으며 당진지역에서 약 10년 간 체육교사로 근무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 천직이라 여겼지만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만 역할을 하기에는 아쉬움이 컸다.

체육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단다. 그는 “학교 현장에서 체육 시설을 관리하고 물품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현실적인 한계를 많이 경험했다”며 “학교가 원하는 부분과 필요한 환경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애인 스포츠 교육
장애인 스포츠 교육

장애인체육에 진심을 담다

서해스포츠상사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 가운데 하나는 장애인체육이다. 안지은 대표는 오랜 시간 장애인체육 지도자로 활동했던 남편 김영철 씨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장애인체육에 관심을 갖게 됐고, 교사 시절 장애학생들이 체육시간을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며 더 깊은 고민을 하게 됐다.

이러한 고민은 실제 제품 개발로도 이어졌다. 시각장애인 탁구채를 자체 개발했으며 시각장애인 볼링 가드레일 제작도 추진 중이다. 장애인 선수들과 직접 소통하며 피드백을 받고 실제 대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안지은 대표는 “장애인 선수들이 비장애인 중심 제품으로 불편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장애 특성에 맞는 맞춤형 용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시각장애인 탁구채는 실제 대회 현장에서 관심을 받으며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그는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개발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몸으로 이해하는 장애인식개선교육

최근 안지은 대표가 가장 힘을 쏟 고 있는 사업은 체험형 장애인식개선교육이다. 휠체어 농구와 시각장애축구, 좌식배구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장애에 대한 인식을 자연스럽게 바꿔가는 방식으로, 단순한 강의 형식이 아닌 참여형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를 몸으로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현재 서해스포츠상사는 장애인 국가대표 출신 및 현직 선수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장애를 이해한다고 말하기 전에 몸으로 먼저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참여자들이 직접 체험을 하며 장애인들도 충분히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테니스장 윈드스크린 시공
테니스장 윈드스크린 시공

청년 여성기업인의 도전과 성장

청년 여성기업인으로서 안지은 대표는 현장 경험과 전문성으로 차근차근 고객들에게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그는 “체육은 제 인생 자체였고, 그만큼 누구보다 많이 공부하고 노력해왔다”며 “전문성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지은 대표는 현재도 시간제 교사로 학생들을 만나며 현장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단순한 유통업체가 아닌 현장을 이해하는 전문가로 남기 위해서다. 그는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5년 넘게 사업을 준비했다”며 “5살 쌍둥이의 엄마로서도 더 열심히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질 높은 체육 서비스 제공”

안지은 대표의 목표는 단순히 스포츠용품을 판매하는 기업이 아니다. 누구나 차별 없이 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그의 꿈이다. 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학생과 시민 모두가 좋은 환경에서 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당진 시민들에게 더 질 높은 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타운 나래에도 다양한 청년 창업인들이 입주해 있는데, 공공기관과의 사업이나 발주 경험들 이 청년기업에게는 중요한 성장 기반 이 된다”며 “작은 실적 하나하나가 신뢰가 되고, 그것이 또 다른 의뢰로 이 어지는 만큼 청년기업들에게는 정말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기업들이 지역 안에서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기관들의 관심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나 역 시 당진의 청년기업으로서 지역사회 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 위치 : 당진시 당진중앙1로 59, 311호(당진청년타운)

◼ 문의 : 010-8338-1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