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문화축제가 당진문예의전당을 열정으로 물들였다.

지난달 30일 당진문예의전당에서 열린 ‘2026년 제1차 당진시청소년어울림마당(Teen’s Festival) 및 청소년 문화축제 ‘하이틴(Hi? Teen!)’이 청소년과 시민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과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축제를 통해 문화적 역량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당진청소년문화의집 문화축제기획단 ‘가온누리’와 당진시고등학교학생회장단연합회(D.S.P)가 기획 단계부터 운영, 현장 진행까지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당진시와 당진시청소년재단, 당진청소년문화아카데미가 주최했으며 당진청소년문화의집과 가온누리, D.S.P가 주관했다. 한국BBS 대전·세종·충남연맹 당진시지회가 후원하고 충남당진교육지원청이 협조기관으로 참여했다.

‘단종’ 주제로 24개 체험부스 운영

올해로 17회를 맞은 청소년어울림마당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와 역사 속 인물 ‘단종’을 주제로 총 24개의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역사와 문화를 접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부스마다 청소년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개막식에서는 모범 청소년과 청소년지도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으며 당진청소년문화아카데미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청소년의 달을 맞아 진행된 모범 청소년상은 당진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서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는 원유경(수청중3) 학생이 수상했다.

학교 동아리 연합무대 열기

이어 열린 청소년 문화축제 ‘하이틴’에서는 지역 고등학교 동아리들이 한자리에 모여 끼와 재능을 선보였다. 지역 내 8개 고등학교 가운데 7개 학교 동아리가 참가해 댄스와 밴드 공연 등 다양한 무대를 펼쳤다. 식전 공연으로는 당진청소년문화의집 밴드동아리 ‘벨크로(VELCRO)’가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참가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고, 공연장에는 응원과 환호가 이어졌다.

경연 결과 대상은 호서고등학교 ‘T.O.P’ 팀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신평고등학교 ‘라온’, 우수상은 당진고등학교 ‘어클레임’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당진시청소년어울림마당은 올해 총 6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며 호서고등학교 수미관과 당진시청, 당진·합덕·송악청소년문화의집 등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당진청소년재단 관계자는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문화축제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문화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