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9기 당진시정을 이끌 김기재 당진시장 당선인이 시장직 인수위원 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시정 인수 작업에 들어갔다.

김기재 당선인은 지난 12일 당진 시종합복지타운 3층에서 민선9기 당진시장직 인수위원회인 ‘더큰당진준비위원회’ 출범식과 위원 위촉식,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인수위원회는 앞으로 민선8기 시정 현황을 점검하고 민선9기 정책 방향과 공약 이행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인수위원회는 당진시장직 인수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구성된 한시 조직으로, 새 시장이 취임하기 전 시청 조직과 예산, 주요 사업, 지역 현안 등을 파악하고 새로운 시정의 방향을 설계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 인수위원회는 단순한 업무 인수인계를 넘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구체화하고 당선인의 공약을 실제 행정에 접목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 전문가 15명 참여

더큰당진준비위원회는 신기원 전 신성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전 해양수산부 공무원 출신인 전태영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위원회는 자치행정·경제·농업환경·문화복지·건설도시 등 5개 분과,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자치행정분과에는 이상우 당진YMCA 이사와 이미화 전 중부대 학교 경찰행정학과 겸임교수가 참여해 행정과 안전 분야를 담당한다. △경제분과는 신철석 한국해양산업단연합 부총재, 김두민 사회복지법인 꿈도리 설립추진위원장, 김의현 당진청년기업협회 회장이 맡아 경제·산업·청년·일자리 분야를 점검 한다. △농업환경분과는 유난영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유광근 농협해나루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김미선 내기후 환경단체 사무국장이 참여해 농업과 환경, 탄소중립 분야를 담당한다. △ 문화복지분과에는 김미향 전 당진 문화재단 이사, 정주석 신성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학과장), 이정원 전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이 이름을 올렸다. △건설도시 분과는 성기돈 충남해양문화포럼 감사와 안종길 현대그린개발 대표 이사가 참여해 도시·교통·건설 분야를 맡는다.

학계와 산업계, 농업계, 시민사회, 의료계 인사들이 고르게 참여하면서 전문성과 현장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다.

공약 현실화·지역 현안 해법 모색

인수위원회는 앞으로 민선8기 주요 사업과 시정 운영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민선9기 시정 비전과 정책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주요 검토 분야는 지역경제 회복과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 당진항 활성화와 해양산업 육성, 복지 사각지대 해소, 공공의료 체계 확충, 기후위기 대응, 안전도시 구축 등이다.

또한 당진전통시장 정비사업, 당진항 발전,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유치, 석문국가산단 활성화, 송전선로 문제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수위원회는 형식적인 인수 절차에 머물지 않고 현장 중심의 실무형 조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업무보고뿐 아니라 시민 의견 수렴도 병행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김기재 당선인은 “더큰당진준비 위원회는 민선9기 시정의 방향을 함께 설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의료·교육·교통·복지 등 생활 전반의 혁신을 통해 사람이 머물고 찾아오는 더 큰 당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기원 위원장은 “인수위원회는 당선인의 공약을 현실 행정에 접목해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조직”이라며 “위원들과 함께 내실 있는 논의를 통해 민선 9기의 안정적인 출범과 성공적인 시정 운영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